아시아/인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일주 121~123일차] 2014.12.19~12.21 인도/조드뿌르 - 메흐랑가르 성, 블루 시티, 맛집 잠든 상태에서 샘이 " 뭐야! 다리에 뭐가 기어오른다 " 라고 하는게 들렸고 몸부림을 치는게 느껴졌다. 곧 바로 형은 비명을 질렀다 ㅋㅋ 나를 비롯한 게스트하우스의 주인내외 까지도 그 소리에 잠에서 깻고 샘과 형은 분명 쥐 였다고 말했다 바퀴벌레들도 모자라 침대 위에 쥐라니... 우리는 그걸 핑계로 환불을 요구했고 아저씨는 이틀 중 하루가 이미 지났으니 반만 주겠다며 생각보다 쉽게 돈을 내어 주었다. 이틀동안 거기서 잘뻔했던 우리는 결국 하루만에 도망칠 수 있었고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겨 바로나와 포트에 더 가까운 곳으로 갔다 다시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보였고 우린 선샤인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을 찾아갔다. 역시 한국인들의 흔적이 있었고 주인 아저씨는 친절하고 한국말도 약간 아셨다 (3인실 400루피) 메흐.. 더보기 [세계일주 120일차] 2014.12.18 인도/아부에서 조드푸르(조드뿌르) - 히치 하이킹, 게스트하우스(숙소), 로컬 버스 라자스탄 주에 들어와서 그런지 추위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다 겨울이라 해 봐야 우리나라의 늦가을~초겨울 정도 날씨지만 일교차가 큰 데다가 우리는 겨울에 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추위를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름모를 길거리 음식빵, 양파, 야채튀김, 달(소스) 조합처럼 보임. 30루피(500원) 아침은 길거리음식으로 떼우고 바로 길을 나섰다. 여기는 대도시도 아닐 뿐더러 도로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서 우리는 곧 바로 조드뿌르 방향으로 가는 도로위에 올라갈 수 있었다. 아부 산 세 번 정도의 히치하이킹으로 쉐오간즈 인근에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시도할때 쯤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는 인사를 건넸고 자기가 운영하는 공방이 있는데 구경을 해보겠냐고 물었다 석공예 보는내내 디테일이 살아있는게.. 더보기 [세계일주 119일차] 2014.12.17 인도/아메다바드에서 아부 로드 - 히치 하이킹, 버스, 게스트 하우스 오늘도 히칭을 위해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버스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나왔다 버스비 1인당 10루피(180원) 버스를 두번 타고 도착한 고속도로 주변에는 다행히 식당이 있었고 우리는 아침부터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뿌리50루피(900원) 히치하이킹을 시작한지 20여분만에 트럭에 탑승 아들과 아버지가 교대로 운행중인 트럭이었고 이번에도 의사소통은 힘들었지만 우다이뿌르쪽으로 가는 듯 했다. 휴게소 휴게소에서 짜이 한잔씩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아저씨가 사주심) 오늘은 처음탄 이 트럭으로 해가 질때까지 계속 달려 아부 로드에 도착했다. 배려깊은 트럭 아저씨는 우리가 내리자 어디로 갈려는지를 물으시며 가까운 곳 까지 데려다 줄려고 하셨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트럭기사들 중에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더보기 [세계일주 118일차] 2014.12.16 인도/카도다라에서 아메다바드 -히치 하이킹, 게스트 하우스 오전 7시. 오늘은 아침 일찍 타카와 함께 학교에 가서 타카가 학교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기로 했다. 타카의 어머니는 일찍부터 우릴 위해 물을 뜨겁게 데워 주셨고 개운하게 씻고나와 잠을 깬 우리는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한 뒤 바로 집을 나섰다 아침 인사온 소아침부터 소가 정확히 현관 앞을 방문했고 타카의 어머니는 익숙한 듯 소에게 먹을걸 내어 주셨다. 타카 학교 릭샤를 타고 타카의 학교 앞에 도착하자 타카가 친구들을 불러 모았고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도 몰려와서는 인사를 했다. 학교로 들어가라며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시던 경비 아저씨와 선생님도 우리에겐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왔고 우린 잠깐의 얘기를 나눈 뒤 돌아서 나왔다. 타카는 우리가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한다는게 정확히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듯 했고 계.. 더보기 [세계일주 117일차] 2014.12.15 인도/다만에서 카도다라 - 히치하이킹, 결혼식, 현지인 집 오전 열 시, 짐을 꾸리고 숙소에서 나온 우리는 간단한 아침을 먹은 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장아저씨의 차에 탔다 결혼식이 진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 여유가 많은지, 아저씨는 우리를 데리고 인근의 바다구경을 시켜 주었다 오전 11시가 되었을때 결혼식장에 도착했고 어제와 같은 장소지만 장식들과 구조가 바뀌어 있었다 결혼식 뷔페 아직 식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고 우리는 밥부터 먹기로 했다 뷔페 어제보다 맛있는 음식이 많은 듯 했고 사장아저씨는 뭐를 더 먹고싶냐며 우릴 대신해서 여기저기서 음식을 받아와 주었다 그리고 결혼식이 시작할 무렵, 사진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이 사진, 저 사진에 등장하게 되었다 사장아저씨는 참석에 의미를 두는 것인 듯 했다. 식사를 마친.. 더보기 [세계일주 116일차] 2014.12.14 인도/뭄바이에서 다만 - 히치 하이킹, 전철, 버스 오늘은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전철을 타고 도시에서 빠져나오기로 했다. 전철1인당 10루피 전철을 타고 도시외곽으로 나온 우리는 다시 고속도로가 있는곳까지 운행되는 버스를 찾았다 버스1인당 10루피 고속도로 도착. 우린 한쪽으로 걸어가 적당한 곳을 찾은 뒤 최대한 짐이 작아 보이게 겹쳐두곤 샘이 나가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우리가 최종 목적지로 생각 해 두었던 곳은 아메다바드였지만 히치하이킹으로 하루만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고 또 하루동안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도, 언제까지 히치하이킹을 할 건지도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무조건 북쪽(도시)으로 가는 차를 잡아타기로 했다 대화중인 샘 처음으로 빨간 승합차에 잠깐 얻어타 위치를 옮긴 뒤 다시 시도했다 소통이나 목적지가 문제였을 뿐, 생.. 더보기 [세계일주 115일차] 2014.12.13 인도/뭄바이 둘째 날 - 슬럼가, 항구, 전철, 빨래터 호텔에 짐을 나두고 나와 아침은 거르고 기차역으로 갔다 우린 도시 전철을 타고 뭄바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도시 구경을 한 뒤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빨래터로 갔다 뭄바이 빨래터 시내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은 우리는 샘이 찾고있는 두바이행 나무보트를 같이 찾기로 했다. 영국에서 여러번 들은적이 있다면서 뭄바이-두바이를 오가는 보트 선장에게 양해를 구해 싼 값에 타고 갈 생각이었다 보트에 대한 말을 할때 샘은 소말리아 해적이 득실거리는 아라비아해를 나무보트로 건넌다는게 얼마나 멋있냐며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샘은 이런 보트를 찾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나무보트는 있었지만 두바이로 가는 배는 없다며 다른곳에 가 보라고 위치를 알려줬다 몇군데를 옮겨다니며 알아 봤지만 그런보트는 모른다며 다른곳에 가 보란 말만 했다.. 더보기 [세계일주 114일차] 2014.12.12 인도/뭄바이 첫째 날 - 버스, 게스트하우스, 칼라 고다, 콜라바 새벽 1시. 30분쯤 잠들었을 때 형이 깨워서 일어났다. 밖을 나가보니 사람들이 지나가던 로컬버스를 세워 올라타고 있었고 우릴 포함한 모든 승객이 그 버스에 탔다. 우리편 버스기사가 뭐라고 말을 해 뒀는지 요금은 내지 않았고 인도남자 한명이 우릴 챙겨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세시간을 달린 뒤, 우리버스 사람들은 내리라고 신호를 주었다 뭄바이행 버스가 지나다니는 고속도로쯤 되어 보였다 옆의 가게에서 짜이 한 잔씩을 마시고 길을 건넜다. 저기에 서서 우리편 버스 기사는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ㅋㅋ 가는 버스를 세워 뭄바이 행인걸 확인하고는 몇 자리가 비어있는지 묻고 자리가 비면 승객들을 태워 보낼려는 거 였다. 지나가는 버스들을 세우기 시작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빈자리가 9개쯤 되는 슬리핑.. 더보기 [세계일주 113일차] 2014.12.11 인도/함피에서 뭄바이 - 여행자 버스 뭄바이로 가는 버스나 기차는 호스펫에만 있기 때문에 우린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자 마자 릭샤를 잡아타고 호스펫으로 향했다(호스펫까지 100루피) 소들에겐 약간 미안하지만 이 동네 소들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 ㅋㅋ 호스펫 도착. 우린 호스펫에 내리자 마자 여행사를 찾아 다녔고 뭄바이까지 가는 슬리핑버스 표를 1인당 1600루피(29000원)에 구매했다. 기차 2A 와 맞먹는 가격이지만 오늘은 편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버스가 오는 시간인 저녁 7시만 기다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160루피=2900원. 릭샤꾼에게 KFC가 주변에 있냐고 하자 데려다 준다고 했고 우린 30루피를 줬다. 내린곳은 KFC 짝퉁 BFC. 그리고 그 건물 안에는 비밀통로처럼 생긴곳이 있었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 고급 레스토랑 같은곳이 .. 더보기 [세계일주 112일차] 2014.12.10 인도/함피 - 게스트하우스(숙소) 12시간만에 함피에 도착했다. 이름만 듣고 온 곳이라 그런지 말그대로 관광지 였고 내리자마자 수많은 릭샤왈라들이 달라붙었다. 우린 버스정류장에서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는곳까지 2명에 10루피를 주고 릭샤를 잡아탔다. 여긴 동네 자체가 게스트하우스 들로 이루어 진 듯 했고 우린 더블룸을 600루피에 잡았다 고피 게스트 하우스 우리에겐 늘 그렇듯 유적지는 여행의 즐거움을 주진 않는다 계속되는 이동과 사람들이 늘 다니는 관광지, 대도시에 지친 우리는 우리가 할려고했던 여행이 이게 맞는지 회의감이 들었다 형은 하루라도 빨리 인도를 나가고 싶어했고 나는 그저 이 생활이 습관이 되어 다른 관광객과 별다르지 않게 된것 같았다 우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인도여행은 어떻게 마쳐야 할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일단 내일은 예정..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