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라더스 세계일주

[세계일주 139~141일차] 2015.1.6~1.8 인도/첸나이에서 필리핀/세부 - 공항 (경유지: 쿠알라룸푸르) 숙소에서부터 공항까지는 거리가 꽤 멀었다. 어제 오토릭샤를 예약할려고 했지만 공항까지 500루피 정도라는 말에 그냥 따로 잡기로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공항에서 밥을 먹을지 여기서 먹고갈지를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먹기로 하고 뚝뚝을 탔다 (290루피) 오토릭샤 아무리도 인도라도 그래도 공항인데...라고 생각하며 공항으로 바로 온거였지만 그게 실수인 듯 했다. 탑승시간까지는 다섯시간이 넘게 남았었는데 첸나이의 공항에는 진짜 밥을 먹을만한데도 마땅치 않았고 공항출입을 할때 부터 예약증과 여권을 검사했다 (들어가면 못나옴) 구경할만한 곳도 없어서 가만히 앉아 시간을 떼우다가 발권시간에 맞춰 티켓팅을 하러 갔다. 좀 얌전히 넘어가주길 기대했는데 바로 배낭의 무게를 확인했고 고춧가루를 많이사서인지 10kg이 넘.. 더보기
[세계일주 130~132일차] 2014.12.28~12.30 인도/바라나시에서 첸나이 - 기차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멍카페에 들러서 지난번 선재에게 빌렸던 책을 돌려주고 ip몰로 갔다. 우린 밤기차로 오늘 떠나고 샘은 바라나시에 더 머물예정이었기 때문에 역 인근에서 샘이 지낼 숙소를 같이 알아보러 다녔다. 샘은 여기서도 다른 도시 처럼 역 주변에서 적당한 숙소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것때문에 일부러 가트쪽에서 나온거 였지만 라이센스가 없다며 외국인은 받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ㅋㅋ 결국 우리는 다시 가트 쪽으로 갔고 샘이 잡은 방에서 오후까지 시간을 보냈다. 저녁 7시 쯤 되었을때 짐을 챙겨나와 저녁을 먹은 우리는 샘과의 작별인사를 했다. 당분간 볼 수 없는 헤어짐은 분명했지만 쉬지않고 여행을 하는 샘이기에 한국에서든, 유럽에서든 꼭 다시 만나게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션역.. 더보기
[세계일주 126~127일차] 2014.12.24~12.25 인도/자이뿌르에서 알라하바드 - 기차 12월 24일 이틀만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 우리는 아침을 먹고 기차역으로 바로 향했다 탈리60루피=1000원 티켓에는 오후 3시 기차로 되어있었고 (자이뿌르에서 알라하밧까지 슬리퍼클래스 딱깔 535루피=9200원) 우리는 몇시간 안 남았다는 생각에 연착은 없는지 확인하러 간거 였는데 역시나...연착이라고 했다. 한 두시간도 아니고 10시간 연착예정. 새벽 한시에나 도착할거란 직원아저씨의 말을 듣고 우린 어쩔 수 없이 역밖으로 나와 시간을 떼울곳을 찾았다 어제 갔었던 MI 로드에 가기로 하고 버스 탐. 어디를갈까 하던 우리는 그나마 시간떼우기 좋아보이는 맥도날드로 갔다 거기서 밥을 먹고 두 세시간 뒤에 나온 우리는 다시 역전으로 왔고 샘은 크리스마스 이븐데 크리스마스를 기차에서 보내더라도 와인 한 잔은 .. 더보기
[세계일주 124일차] 2014.12.22 인도/조드뿌르에서 자이뿌르 - 히치하이킹, 게스트 하우스(호텔), 일정 변경 오전 11시. 오늘도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자 마자 도시를 벗어나는 버스를 찾아 다녔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를 찾고있는데 한 아저씨가 교통편이 마땅찮다며 옆에 있던 릭샤 기사를 불러 딜을 해주었고 우린 도시외곽까지 100루피에 갈 수 있었다. 도시외곽으로 나온 우리는 근처 스위트가게에서 아침을 떼우고 바로 히칭에 나섰다 오늘은 도로의 폭이 좁고 다니는 차도 많지 않아 약간 어려움을 격었는데 그러던 중 반대방향으로 가던 한대의 차가 차를 돌려 우리에게 왔다. 운전중이던 아저씨는 어디가는길이냐 물었고 자이뿌르 방향으로 간다고 하자 일단 타라고 했다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의 왼쪽 사람이 28살, 오른쪽 사람이 31살이라고 했다. 인도사람들의 나이는 정말 가늠이 안된다 ㅋㅋㅋ .. 더보기
[세계일주 121~123일차] 2014.12.19~12.21 인도/조드뿌르 - 메흐랑가르 성, 블루 시티, 맛집 잠든 상태에서 샘이 " 뭐야! 다리에 뭐가 기어오른다 " 라고 하는게 들렸고 몸부림을 치는게 느껴졌다. 곧 바로 형은 비명을 질렀다 ㅋㅋ 나를 비롯한 게스트하우스의 주인내외 까지도 그 소리에 잠에서 깻고 샘과 형은 분명 쥐 였다고 말했다 바퀴벌레들도 모자라 침대 위에 쥐라니... 우리는 그걸 핑계로 환불을 요구했고 아저씨는 이틀 중 하루가 이미 지났으니 반만 주겠다며 생각보다 쉽게 돈을 내어 주었다. 이틀동안 거기서 잘뻔했던 우리는 결국 하루만에 도망칠 수 있었고 아침 일찍부터 짐을 챙겨 바로나와 포트에 더 가까운 곳으로 갔다 다시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보였고 우린 선샤인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을 찾아갔다. 역시 한국인들의 흔적이 있었고 주인 아저씨는 친절하고 한국말도 약간 아셨다 (3인실 400루피) 메흐.. 더보기
[세계일주 119일차] 2014.12.17 인도/아메다바드에서 아부 로드 - 히치 하이킹, 버스, 게스트 하우스 오늘도 히칭을 위해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버스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나왔다 버스비 1인당 10루피(180원) 버스를 두번 타고 도착한 고속도로 주변에는 다행히 식당이 있었고 우리는 아침부터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뿌리50루피(900원) 히치하이킹을 시작한지 20여분만에 트럭에 탑승 아들과 아버지가 교대로 운행중인 트럭이었고 이번에도 의사소통은 힘들었지만 우다이뿌르쪽으로 가는 듯 했다. 휴게소 휴게소에서 짜이 한잔씩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아저씨가 사주심) 오늘은 처음탄 이 트럭으로 해가 질때까지 계속 달려 아부 로드에 도착했다. 배려깊은 트럭 아저씨는 우리가 내리자 어디로 갈려는지를 물으시며 가까운 곳 까지 데려다 줄려고 하셨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트럭기사들 중에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더보기
[세계일주 118일차] 2014.12.16 인도/카도다라에서 아메다바드 -히치 하이킹, 게스트 하우스 오전 7시. 오늘은 아침 일찍 타카와 함께 학교에 가서 타카가 학교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기로 했다. 타카의 어머니는 일찍부터 우릴 위해 물을 뜨겁게 데워 주셨고 개운하게 씻고나와 잠을 깬 우리는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한 뒤 바로 집을 나섰다 아침 인사온 소아침부터 소가 정확히 현관 앞을 방문했고 타카의 어머니는 익숙한 듯 소에게 먹을걸 내어 주셨다. 타카 학교 릭샤를 타고 타카의 학교 앞에 도착하자 타카가 친구들을 불러 모았고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도 몰려와서는 인사를 했다. 학교로 들어가라며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시던 경비 아저씨와 선생님도 우리에겐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왔고 우린 잠깐의 얘기를 나눈 뒤 돌아서 나왔다. 타카는 우리가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한다는게 정확히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듯 했고 계.. 더보기
[세계일주 117일차] 2014.12.15 인도/다만에서 카도다라 - 히치하이킹, 결혼식, 현지인 집 오전 열 시, 짐을 꾸리고 숙소에서 나온 우리는 간단한 아침을 먹은 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사장아저씨의 차에 탔다 결혼식이 진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 여유가 많은지, 아저씨는 우리를 데리고 인근의 바다구경을 시켜 주었다 오전 11시가 되었을때 결혼식장에 도착했고 어제와 같은 장소지만 장식들과 구조가 바뀌어 있었다 결혼식 뷔페 아직 식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고 우리는 밥부터 먹기로 했다 뷔페 어제보다 맛있는 음식이 많은 듯 했고 사장아저씨는 뭐를 더 먹고싶냐며 우릴 대신해서 여기저기서 음식을 받아와 주었다 그리고 결혼식이 시작할 무렵, 사진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이 사진, 저 사진에 등장하게 되었다 사장아저씨는 참석에 의미를 두는 것인 듯 했다. 식사를 마친.. 더보기
[세계일주 116일차] 2014.12.14 인도/뭄바이에서 다만 - 히치 하이킹, 전철, 버스 오늘은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전철을 타고 도시에서 빠져나오기로 했다. 전철1인당 10루피 전철을 타고 도시외곽으로 나온 우리는 다시 고속도로가 있는곳까지 운행되는 버스를 찾았다 버스1인당 10루피 고속도로 도착. 우린 한쪽으로 걸어가 적당한 곳을 찾은 뒤 최대한 짐이 작아 보이게 겹쳐두곤 샘이 나가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우리가 최종 목적지로 생각 해 두었던 곳은 아메다바드였지만 히치하이킹으로 하루만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고 또 하루동안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도, 언제까지 히치하이킹을 할 건지도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무조건 북쪽(도시)으로 가는 차를 잡아타기로 했다 대화중인 샘 처음으로 빨간 승합차에 잠깐 얻어타 위치를 옮긴 뒤 다시 시도했다 소통이나 목적지가 문제였을 뿐, 생.. 더보기
[세계일주 115일차] 2014.12.13 인도/뭄바이 둘째 날 - 슬럼가, 항구, 전철, 빨래터 호텔에 짐을 나두고 나와 아침은 거르고 기차역으로 갔다 우린 도시 전철을 타고 뭄바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다 도시 구경을 한 뒤 전철을 몇번 갈아타고 빨래터로 갔다 뭄바이 빨래터 시내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은 우리는 샘이 찾고있는 두바이행 나무보트를 같이 찾기로 했다. 영국에서 여러번 들은적이 있다면서 뭄바이-두바이를 오가는 보트 선장에게 양해를 구해 싼 값에 타고 갈 생각이었다 보트에 대한 말을 할때 샘은 소말리아 해적이 득실거리는 아라비아해를 나무보트로 건넌다는게 얼마나 멋있냐며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샘은 이런 보트를 찾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나무보트는 있었지만 두바이로 가는 배는 없다며 다른곳에 가 보라고 위치를 알려줬다 몇군데를 옮겨다니며 알아 봤지만 그런보트는 모른다며 다른곳에 가 보란 말만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