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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부스트

[세계일주] 독일/베를린 장벽, 광장, 개선문, 커리 부어스트 베를린에는 역사적인 모습과 대도시의 발달된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20유로대 로 기억하는데 다인실이지만 엄청 깔끔했다. 거기서 만난 한 영국 친구는 중국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지성팍 을 안다며 좋아한다고 했다. 난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유명 리그에서 뛰는 중국 축구선수를 떠올리지 못한 중국 친구는 혼자 자존심이 상한 표정이었고 우리가 얘기를 하던 도중 " 아 나는 영어는 잘 못 하겠는데 혹시 독일어 할 줄 아냐" 며 쓸데 없는 소리를 했다. 내 기준에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였고 흔한 중국인 다웠다. 독일의 커리부스트는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지 않았다. 사실 우리나라의 한 식당에 들어가서 된장찌개를 먹.. 더보기
[세계일주] 오스트리아/빈, 비엔나, 커리부스트, 대중교통 슬로바키아에서 오스트리아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늦게 출발 한 탓에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다행히 빈의 지하철은 24시간 운행되어 우리가 묵을만한 호텔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한 블럭 한 블럭이 너무 커서 주로 걸어서 이동하던 우리에겐 호텔 찾아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새벽 늦게까지 잠을 못 잔것은 둘째치고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잘곳도 못찾은 우리 모습은 너무 처량 했다. 다행히 주변에는 커리부스트 노점이 있었다. 커리부스트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우리나라의 떢볶이와 같은 길거리 음식인데 보통 소세지 + 감자 또는 빵이 나온다. 5유로가 되지 않는 가격이지만 동남아에서 천원 이천원 아껴가면서 살던 우리에겐 꽤 큰 돈이었고 맛있는 만큼 두 세번은 시켜먹고 싶었다 묵을만한 호텔을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