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일주] 미국/뉴욕 자유의 여신상, 맨해튼, 센트럴 파크, 플러싱 뉴욕에선 2주 동안 귀국 준비를 했다. 뉴욕에서의 생활에서는 도시적인 느낌과 미국인 특유의 친근감이 좋았다. 우리는 프랑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저가 숙소를 찾을 수 없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깔끔한 한국인 민박을 이용했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근 1년간 매일을 함께했던 신발도 사진 한 컷 남기고 정리를 했다.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 에서 한국에 들고 갈 옷을 사고, 쓸모 없는 짐은 버렸다. 평소에 자주 하던 생각과 마찬가지로 전역 전의 군인 기분이었고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더보기 [세계일주] 이집트/카이로 피라미드, 사하라 사막, 스핑크스 이집트까지는 모로코에서 비행기를 통해 왔다. 다른나라를 거쳐 오는게 비자 절차가 번거롭고 비행편이 싸서였다. 이집트는 대부분의 숫자가 아라비아숫자보다는 아랍숫자가 사용되었고 난 최소한 숫자정도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외웠다. 아라비아숫자처럼 열 가지 정도만 외우면 되는 간단한 모양 이었다. 직접 보게 된 피라미드는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컸고 스핑크스는 상상보다 작았다. 그리고 악명 높은 이집트 사기꾼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직접 오기 전에는 인도 사기꾼들보다 더 하다는 소문만 들어서 뭐 어떤 것인지 상상도 하지 못 했었다. 이집트 관광지의 사기꾼들은 동남아, 중국, 인도 사기꾼들과는 다르게 살살 말로 꾀어서 바가지를 씌운다거나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냥 대놓고 물건을 주며 "너 받았다?".. 더보기 [세계일주] 모로코/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배낭여행 따진 사하라 사막 모로코는 글래디에이터 촬영지와 사하라 사막만 떠올리며 출발한 국가였다. 마라케시 는 모로코 최대의 관광 도시로 항상 여행자들이 붐빈다. 우린 카사블랑카 밖에 모르고 방문했지만 얼떨결에 이쪽으로 오게 되었고 따진이라는 음식만 먹고 살았다. 따진은 모로코의 전통음식으로 양고기를 개인 사발에 쪄서 나온다. 우리나라의 갈비찜과 비슷한 맛인데 빵과 함께 먹으면 간이 적절해서 엄청 맛있다. 가격도 저렴 내 기준에서의 아프리카 메인은 사하라 사막이었다.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른다거나 하는 짓은 말도 안되는 것이고 체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고 가게 되면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서 돈이 더 들수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린 마라케시의 여행사 여럿을 들러 흥정의 흥정 끝에 최저가로 갔다. 우리와 같은.. 더보기 [세계일주] 스페인/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배낭여행 이야기 유럽 여기저기를 여행 해 본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스페인이 좋다는 말을 했다. 여기 저기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올라~" 와 깔끔하고 조용한 도시 분위기의 바르셀로나는 비싸지 않은 물가에 깨끗한 환경에서 유럽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우리가 마드리드에 도착 했을때는 같은 호스텔에 한국인이 몇 명 있었다. 자연스레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게되고 S대 동생, 산적같이 생긴 형, 예쁘장한 여자 한 분 과 우리는 다섯명에서 같이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구경을 했다. 우리가 보낸 스페인에서의 시간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쾌적하고 편안했던 시간이었고 그만큼 유럽으로 이민가서 살라고하면 꼭 살고 싶은 나라가 스페인이다. 더보기 [세계일주] 이탈리아/바티칸 성국 로마 판테온 콜로세움 여행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성국, 관련된 정보는 이탈리아에 가서야 얻게 되었다 가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지 크게 구경할 건 없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에 오면 꼭 방문하게 되는 나라 중 하나다. 프랑스는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정도 밖에는 알지 못했는데 로마의 유적지들을 보고 있으면 이미 알고있던 처음 알게되었던 건설 당시의 모습이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신기한 유적지가 많았다. 그리고 유러피언 패션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실제로 패션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일반적인 유럽 남자들과 달리 이탈리아의 남자들은, 특히 아저씨들의 뛰어난 패션감각이 돋보였다. 인도에서 만난 샘이라는 영국 친구가 유럽의 피자에 대해 말하면서 빵, 치즈 끝 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탈리아에 와서 피자를 처음 맛.. 더보기 [세계일주] 프랑스/파리,니스 에펠 탑,모나리자 배낭여행기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 꼭 빠지지 않고 들리게 되는 프랑스.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 가고싶어하는 것 처럼 나 또한 여행하기 한참 전 부터 프랑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처음 프랑스에 입국하여 느낀 감정은 실망감 이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들이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선진국, 문화와 예술의 나라 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다가 막상 직접 보는 순간 더럽고 냄새나는 거리와 쓰레기,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특정 구역의 흑인들이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인종만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잘 못 되었지만 실제로 유럽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흑인들이 너무 많이 보였기에 왜 특정 인종을 싫어하고 경멸하는 사람들이 발생하는지도 어느정도 이해는 갔다. 중국인.. 더보기 [세계일주] 벨기에/브뤼셀 EU본부, 와플 배낭여행 이야기. '작은나라' 정도로만 알고있던 벨기에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우리가 묵는 호텔 앞쪽은 창녀들의 거리였는지 게임 GTA에서나 보던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다. 여기 저기 서 있는 못생긴 창녀들이 지나가는 차를 볼 때마다 손을 흔들며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다. 와플로 유명한 벨기에 와플은 맛있지만 맛있는 그 이상은 아니었다. EU 본부가 벨기에에 있다는 사실도 벨기에에 가기 직전에 알게 되었는데 TV에서나 보던 머나먼 나라의 주요기관을 직접 보고 걷게되니 기분이 색달랐다. 동남아와 인도에서 오래 여행하다가 유럽을 돌아다니니 어딜 가든 맛있는 음식과 깨끗한 환경이 기분 좋았다. 여행이 더 재밌었던건 아니지만... 더보기 [세계일주] 독일/베를린 장벽, 광장, 개선문, 커리 부어스트 베를린에는 역사적인 모습과 대도시의 발달된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20유로대 로 기억하는데 다인실이지만 엄청 깔끔했다. 거기서 만난 한 영국 친구는 중국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지성팍 을 안다며 좋아한다고 했다. 난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유명 리그에서 뛰는 중국 축구선수를 떠올리지 못한 중국 친구는 혼자 자존심이 상한 표정이었고 우리가 얘기를 하던 도중 " 아 나는 영어는 잘 못 하겠는데 혹시 독일어 할 줄 아냐" 며 쓸데 없는 소리를 했다. 내 기준에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였고 흔한 중국인 다웠다. 독일의 커리부스트는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지 않았다. 사실 우리나라의 한 식당에 들어가서 된장찌개를 먹.. 더보기 [세계일주] 오스트리아/빈, 비엔나, 커리부스트, 대중교통 슬로바키아에서 오스트리아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늦게 출발 한 탓에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다행히 빈의 지하철은 24시간 운행되어 우리가 묵을만한 호텔이 있는 곳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한 블럭 한 블럭이 너무 커서 주로 걸어서 이동하던 우리에겐 호텔 찾아다니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새벽 늦게까지 잠을 못 잔것은 둘째치고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잘곳도 못찾은 우리 모습은 너무 처량 했다. 다행히 주변에는 커리부스트 노점이 있었다. 커리부스트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우리나라의 떢볶이와 같은 길거리 음식인데 보통 소세지 + 감자 또는 빵이 나온다. 5유로가 되지 않는 가격이지만 동남아에서 천원 이천원 아껴가면서 살던 우리에겐 꽤 큰 돈이었고 맛있는 만큼 두 세번은 시켜먹고 싶었다 묵을만한 호텔을 찾.. 더보기 [세계일주] 헝가리/부다페스트 부다 왕궁, 겔라르트 언덕, 배낭여행 우크라이나에서 우리의 목적지인 부다페스트까지 오기까지는 몰도바, 루마니아를 거쳐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여러번 차를 갈아타게 되었다. 몰도바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밴에서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었는데 미란다 커를 닮은 얼굴과 기럭지가 눈길을 끌었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몰도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미란이는 담배 한보루를 숨겨 입국하는 우리에게 "숨긴거 봤지롱" 이라고 하는 듯한 말과 함께 손짓 했다. 목소리까지 귀여울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슬라브족 여자들은 다 이쁜것 같다 헝가리에 도착해 미리 알아본 호스텔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흔히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게 되는 유럽이라서 그런지 여행자들끼리 쉽게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 였고 카운터를 보고 있는 친구도 영국친구 였다. 가난한 나라는 아니지만 찬란..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