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는 역사적인 모습과 대도시의 발달된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20유로대 로 기억하는데 다인실이지만 엄청 깔끔했다.
거기서 만난 한 영국 친구는 중국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지성팍 을 안다며 좋아한다고 했다.
난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유명 리그에서 뛰는 중국 축구선수를 떠올리지 못한 중국 친구는 혼자 자존심이 상한 표정이었고 우리가 얘기를 하던 도중 " 아 나는 영어는 잘 못 하겠는데 혹시 독일어 할 줄 아냐" 며 쓸데 없는 소리를 했다. 내 기준에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였고 흔한 중국인 다웠다.
독일의 커리부스트는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지 않았다.
사실 우리나라의 한 식당에 들어가서 된장찌개를 먹은 뒤 '한국 된장찌개는 별로다' 라고 생각하는 거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베를린 어디의 커리부스트를 먹어도 오스트리아 노점에서 먹었던 그 소세지 퀄리티는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구, 생산량, 국방력, 국민성 등을 볼때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이 가장 어울리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방문 전에도 그랬지만 방문 후에도 독일의 깨끗한 느낌은 항상 다시 여행하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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