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우리의 목적지인 부다페스트까지 오기까지는 몰도바, 루마니아를 거쳐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여러번 차를 갈아타게 되었다.
몰도바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밴에서 한 여자애를 만나게 되었는데 미란다 커를 닮은 얼굴과 기럭지가 눈길을 끌었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몰도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미란이는 담배 한보루를 숨겨 입국하는 우리에게
"숨긴거 봤지롱"
이라고 하는 듯한 말과 함께 손짓 했다.
목소리까지 귀여울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슬라브족 여자들은 다 이쁜것 같다
헝가리에 도착해 미리 알아본 호스텔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흔히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게 되는 유럽이라서 그런지 여행자들끼리 쉽게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 였고
카운터를 보고 있는 친구도 영국친구 였다.
가난한 나라는 아니지만 찬란 했던 과거가 도드라질 만큼 역사적인 건물들이 눈에 들어 왔다.
헝가리에 입성했을 때 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수 많은 여행자들과, 여기저기서 보이는 창녀들을 마주하면서 관광지에 왔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유럽 > 헝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헝가리 여행 정보 및 가이드 팁 (0) | 2017.09.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