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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

[세계일주 139~141일차] 2015.1.6~1.8 인도/첸나이에서 필리핀/세부 - 공항 (경유지: 쿠알라룸푸르)





숙소에서부터 공항까지는 거리가 꽤 멀었다.


어제 오토릭샤를 예약할려고 했지만


공항까지 500루피 정도라는 말에 그냥 따로 잡기로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공항에서 밥을 먹을지 여기서 먹고갈지를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먹기로 하고 뚝뚝을 탔다 (290루피)



오토릭샤





아무리도 인도라도 그래도 공항인데...라고 생각하며 공항으로 바로 온거였지만


그게 실수인 듯 했다. 탑승시간까지는 다섯시간이 넘게 남았었는데


첸나이의 공항에는 진짜 밥을 먹을만한데도 마땅치 않았고


공항출입을 할때 부터 예약증과 여권을 검사했다 (들어가면 못나옴)




구경할만한 곳도 없어서 가만히 앉아 시간을 떼우다가 발권시간에 맞춰 티켓팅을 하러 갔다.


좀 얌전히 넘어가주길 기대했는데 바로 배낭의 무게를 확인했고 고춧가루를 많이사서인지


10kg이 넘어갔다 ㅋㅋ


한쪽 구석에서 옷을 껴입고 주머니에 이것저것을 집어넣은 뒤 7kg정도로 맞춰 겨우 통과..






다섯시간만에 말레이시아 도착.




쿠알라룸푸르 KLIA 2 공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텍사스치킨을 먹고 어디로 갈지를 생각했다 ㅋㅋ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시간이 말레이시아 시간으로 7일 새벽 1시였는데


세부행 티켓은 8일 오전10시 였다


우리가 묵을만한 호텔이 공항 주변에 있는것도 아닌데


8일날 아침일찍 일어날 자신도 없었고 두 밤을 잘려고하니 그것도 아깝고


여러가지로 애매해서 우린 그냥 이틀간 공항노숙을 하기로 했다.


쇼핑몰 건물에 있는 텍사스치킨에서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시면서,


잠은 같은 건물의 한 구석에서 이틀을 자면서 8일 아침이 되었다.











네시간 정도 만에 세부에 도착.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필리핀 특유의 냄새가 났고 겨울이라 그런지


그렇게 더운 날씨는 아니었다.


세부 시티까지 지프니를 타고가려고 기다리다 타는 위치를 잘 못잡아서 몇대를 놓쳤고


결국 그냥 택시를 탔다


아직 두 달간 지낼 방을 못 구한 상태라 따로 갈만한 곳은 없었고


세부에 있는 형의 현지인친구 집으로 갔다.


그리고 씻고 잠시 쉰 뒤에 주변에 지낼만한 방이 있는지 알아보러 다녔다 


도착하기 전부터 방과 가격을 알고있었던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우리가 기대했던 방들은 이미 나가있었고 


윈랜드 타워(오피스텔)에서는 꽤 작은방이 한달에 15000페소(370000원) 라고 했다. 


필리핀에만 놀러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만은 아니지만


장기여행 중 겨울을 나러 온 우리에겐 쓸데없는 지출만 늘어나는 듯 해서


다시 다른곳을 알아보기로 하고 돌아왔다


적당한 방을 찾기 전까지,


앞으로 며칠간은 형의 친구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았다.







3일간 지출



1180인도 루피


82.1말레이시아 링깃


883필리핀 페소



총 66873원 


하루 평균 22291원 ( 1인당 11146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