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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캄보디아

[세계일주 43일차] 2014.10.2 캄보디아/씨엠립 넷째 날 - 캄퐁플럭(깜뽕쁠럭) 수상마을, 톤레삽 호수



TV에서만 보던 깜뽕블럭 수상마을로 가는 날 ~



조식을 먹기위해 내려왔고 


샌드위치와 오믈렛을 시켰다



방에 있는동안 


햇볕이 너무 잘 들어 더워서 고생했었는데


조식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다 ㅋㅋ



밥을 먹고 미리 예약해둔 다른 숙소로 이동.




킹 부띠끄





씨엠립 중심가에 이미 예약된 방들이 많아


약간 가격을 올렸더니 확실히 깨끗했다





방도 깔끔했는데


중요한건 깨끗한 물이 잘 나온다ㅋㅋ



수영장에서 놀다가


오후가 되서 깜뽕블럭에 가기위해 나왔다



미리 알아봤을때 2시에 가는 차가


있다는걸 알고 갔었는데


여행사들은


오늘 깜뽕쁠럭가는게 없다고 했다



세번째로 찾은 여행사에서 


밴이 있다며 가격은 1인당 20달러라고 했고 


우리가 나가려고 하자 17달러까지 깎아준다고 했다



영어하는 가이드에 미니밴+보트 포함이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예약했고


여행사 안에서 미니밴을 기다렸다



10분쯤 지나자 가이드가 왔고 미니밴에 바로 탑승했다


안에는 말레이시아 부부가 타고 있었고


우리 다음으로 미국인 자매, 영국인 남녀, 유럽커플(국적모름)이 탔다



사람들을 다 태운뒤 얼마 되지 않아 차를 세웠다


공방같은 곳 이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조각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방문객 명찰을 달고 안을 둘러본 뒤


마지막은 기념품 샵 이 있었다



음 그냥 견학온 느낌.



이런곳에 온다는 말은 듣지 못 했었다




그리고 미니밴에 올라타자 가이드가 말했다



"3시에 깜뽕블럭가는 배가 있는데 지금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기념품 가게 가도돼?  나 좀 도와줘"



우리를 기념품 가게에 데리고 가면 회사에서 자기한테


뭐를 준다며 도와달라고 했는데..


가게에서 10분만 둘러봐 달란다.




방법만 달랐지 이건 완전 패키지여행의 코스같았다.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한 것 같았지만


5분만 둘러보기로 하고 다같이 기념품샵으로 갔다 ㅋㅋ



실제로도 그 곳은 


패키지여행에서 바가지로 판매하는 보석집 이었다





3시가 되었을때 보트타는 곳에 도착했다

 




우리가 탄 861보트









배를 타고 가는데


너무 느렸다



다른 보트가 올때마다 길을 양보해주고 


우리는 계속 뒤쳐지기만 했다 ㅋㅋ



그리고 나중에 가이드가 와서 말하는걸 들어보니


보트에 문제가 있어서 좀 오래걸릴거라고 했다




어쨋든 몇십분에 걸쳐 깜뽕쁠럭 도착




깜뽕쁠럭 수상마을 학교



우리 가이드는 처음부터 


약간 수상했지만 깜뽕쁠럭에 와서도 마찬가지 였다


필요한 정보나 


우리가 궁금해 하는것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이 학교는 학생이 300명 이상 된다'

'이 곳 사람들은 어부다'

'여기는 경찰서다'

'깜뽕블럭 식당은 비싸다. 

  왜냐하면 시내에서 재료를 가지고 오니까"


등 당연한 말이나 쓸데없는 소리만 했다 ㅋㅋㅋ



거기다 영어도 이상하게하니...


경험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이 친구는 나와 동갑이었는데


심심할때 와서 말동무나 하다가 가는게 일이었다ㅋㅋ




사람은 잘 웃고 착해 보인다.


근데 아무리봐도 


가이드라는 직업은 어울리지 않았ㅋㅋ












깜뽕블럭에는 유난히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일을 하고 있기도 했고 


배를 직접 몰아서 이동중인 경우도 많았다








ㅋㅋ 이 곳의 아이들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여러번 봐도 신기하고 재밌는 듯 했다



우리가 지나갈때면 손을 흔들어 보이거나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집에서 강가로 다이빙을 하기도 했다 ㅋㅋ




대야



티비에서 이 곳을 봤을때 


아이들이 대야를 타고 학교까지 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운 좋게도 오늘 대야를 타고 노는 아이 두명을 봤다 ㅋㅋ


신기하다


















한참을 지나 쪽배를 타는곳에 갔다


우리는 쪽배 가격 3~5달러가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탈려면 직접 또 지불을 해야 한다고 했다



건기에 오면 물이 말라서 탈수 없다며 


우기인 지금 탈것을 권유받았지만 타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기념품샵에도 끌려간 데다가


바보가이드+교통비로만 17달러를 지불한 셈이니


억울한 느낌이었다




톤레사프 호수





마지막은 해가질 시간에 맞춰


톤레삽 호수로 내려왔다



수평선을 보고 처음엔 바단 줄 알았다...


진짜 넓고 속이 트였다



구름때문에 일몰을 볼 순 없었지만


노을로도 충분히 멋졌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는 


번개가 거의 5초마다 치는게 보였다



그리고 보트가 느린만큼


해도 금방 사라져 


완전히 어두워 지고 나서야 선착장에 도착했다



오늘 투어의 한 가지 좋았던 것이 있었다면 미니밴 운전기사.



캄보디아 사람들의 점잖은 운전과 다르게


빵빵대며 신나게 달렸다



그래서인지 고장난 보트땜에 지연된 시간이


미니밴 기사 덕에 다시 당겨진 듯 했다



숙소 앞까지는 늦지 않게 도착했고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오늘 가이드 하는걸 보니



내일의 앙코르와트 구경은


여행사에서 말고 뚝뚝이나 탈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지출




투어비 34불 - 깜뽕블럭 투어 (미니밴,보트) 1인당 17x2


아침 2.3불 - 도넛 1불 음료 0.65x2


저녁 10불 - 식사 5x2


편의점 2.8불 - 음료 0.4x2 물 0.6 세제 0.8 비누 0.6


숙박비 14.7불 - 킹 부띠끄 에어컨 트윈룸 기준




총 63.7불 ( 1인당 31.85불 = 33199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