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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베트남

[세계일주 36일차] 2014.9.25 베트남/호치민(사이공) 첫째 날 - 호텔, 지도, 여행자 거리(데탐)





아침 6시반.



호치민에 도착했다



대도시 답게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시끌벅쩍함이 느껴졌



호치민에서는 특히나 날치기를 조심해야한다는 말을


귀가 아프도록 들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걸었다



처음 보인것은 공원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치거나 걸어다니고 있었다






몇 걸음 걷다 보니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아주머니들도 보였다 ㅋㅋ








공원을 지나 데탐 주변의 여행자 거리 쪽으로 왔다 



많은 호객꾼들과 여행자들로 가득차 있어서 


정신을 좀 차릴 필요가 있겠다고 느꼇다



주변의 호텔 가격을 알아보니 20~30달러까지.


배낭여행자들이 묵기에 적합한 호텔은 아닌 듯 했다



한참을 더 걸어다니니


 10달러를 부르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방을 보니 너무 좁고 지저분한 느낌..



30분 쯤 더 찾다가 적당한 호텔을 찾았



에어컨 트윈룸 기준으로 1박에 15달러인데 3일이상 머물면


13달러에 해준다고 한다



방을 봤더니 마음에 든다



주변의 20달러짜리 방들과 비슷해 보였다




이틀 잘거라며 


1박에 13달러 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면서


혹시 확신이 안들면 주변 호텔들 더 보고와도 된다고 한다


이 정도 방이면 16달러 이상 부를거라며 ㅋㅋ




자신감이 넘치는 아저씨의 말 ㅋㅋ



근데 내가 생각해도 사실인 것 같았다



Van trang Hotel 






호텔은  1구역의 bui vien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짐을 풀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데탐 거리를 걸어 다니는데 로컬식당으로 보이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호치민에서 껌승(돼지갈비덮밥)을 먹을려고 찾고 있었는데


돼지고기가 보여서 물어봤다




" 껌↘승↗ ? 껌↗승↗↘ ? 껌→승↗ ? 껌↗승→ ?"




성조가 있어 여러번 말해봐야 한다 ㅋㅋ


오늘은 네번정도 말하니 알아들었다



"아~껌승. 껌승은 없는데 똑같은거야 이거먹어"


그래서 먹게된 돼지고기 덮밥 ㅋㅋ


한그릇에 25000동(1250원) 싸다~



푸짐하진 않지만 먹을만 했고


시원한 얼음물도 손수 갖다주셨음



보통의 베트남 식당과 다른느낌 ㅋㅋ



밥을 다 먹고 커피 한잔하러 ㄱㄱ


베트남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하이랜드커피'로




스타벅슨줄...




하이랜드 커피


안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


근데 저 입구 사진은 마시고 나와서 찍은거라서


안에서 사진찍는동안 못봤다...





한참을 기다려 커피가 왔는데


직원이 손수 쏟아주신다





커피 다시옴 ㅋㅋ



베트남 커피는 역시 진하다


얼음이 약간 녹으니 먹을만 함...



근데 평소에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아서 카페인땜에


속이 안좋아졌다 ㅋㅋ


진한 외국커피들을 마시면 늘 이렇다...



정보검색도 하고


커피를 마시는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올때가 되어서는 빗줄기가 더 굵어졌고...



결국 폭우가 쏟아졌다 ㅋㅋ


하...마냥 기다릴려고 하니 먹구름이 하늘 전체에 뒤덮여 있다



그 와중에 보이는 알레즈 부 ㅋㅋ


후에에 있을때 자주가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체인점인 듯...


동네가 달라서인지 가게 분위기도 후에의 알레즈부 와는 전혀 달랐다





결국 비를 맞으면서 숙소에 도착.


그리고 호텔직원에게 지도도 받았다



호치민 중심가 지도


동그라미 쳐져있는 곳이 우리가 있는곳.


1구역의 Bui vien 로드 다.


그리고 그 옆 세로로 보이는 데탐 로드



이 주변이 여행자, 호텔 밀집지역이다



비가 그칠때 까지 주변 거리정보를 찾다가


나름 맛집이란 곳을 찾아 갔다 ㅋㅋ


거리의 로컬 음식점.



크레이지 버팔로 의 옆 거리라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아...


역시 아무정보나 믿으면 안된다 ㅋㅋ



부근의 노점에서 현지인들이 밥을 먹고있는게 보였다



우리도 여기서 먹기로하고 착석



긴장되어 보이는 형의 표정 ㅋㅋ



소매치기, 날치기가 많다는 호치민에 도착한 첫날. 


그것도 데탐 거리 주변의 혼잡한 곳에서


길에 앉아 식사를 할려니 신경이 곤두선다



생각해 보면 한국에 있을때


어디 시장바닥에 앉아 국수 한 그릇 먹는일도 없는데


외국나와서 이런곳에서 먹는다는게 편할수는 없다 ㅋㅋ






잠시 후 식사가 나왔다


가격은 1그릇에 30000동(1500원).



그리고 내가 한숟갈을 뜨려고 밥을 퍼자마자 


아줌마의 머리칼로 추정되는 길고 빳빳한


 밥 사이에 끼어 있었다


이런 곳에서 머리카락 하나 나오는게 뭐가 이상한가 싶어서


빼고 그냥 먹었다


그리고 옆의 소스통에서 쥐똥고추를 밥에 뿌리는데


쥐똥고추를 푸는 작은 숟가락에도 머리카락이 묻어 있었다



다 먹고 숙소쪽으로 오니 괜히 속이 안좋다 ..


먹는건 먹어도 찝찝한건 어쩔수 없나보다 ㅋㅋ





숙소 주변으로 왔는데 목이 말라 신토를 먹고가기로 했다


신또 맛집이 있는곳 !



bui vien거리의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호치민의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인데 가격이 꽤 비쌋다




그리고 신또를 받아 보니 왜 비싼지 이해가 됐다


다른 신토가게들과는 다르게 과일을 통째로 넣어 주는지


진하다 ! 그리고 맛있다



위의 하얀건 양파아니고 코코넛


우리가 마신건 망고+코코넛 신또 


1잔에 25000동(1250원)




부은 발도 쉬게 할겸 저녁까지 휴식을 하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나오자 마자 놀란건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 거리



다들 어디있다가 나온건지


가게마다 수십명이 앉아 있었고


 진짜 한 눈에만 수백명이 보였다 ㅋㅋ




Bui vien road



여기와 반대로 몇 미터만 벗어나면 엄청 조용한 거리가 보인다 ㅋㅋ



Pham nru loa Road




데탐 거리 옆 교차로쪽에 바로 보이는 커피빈


그리고 길 건너에는 롯데리아가 있다 ㅋㅋ




현지음식도 좋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문 닫은 곳이 많고


 밥도 좀 제대로 먹을겸...



롯데리아로 왔다


목요일에 사이드메뉴 하나가 할인을 했는데


오늘이 목요일 ㅋㅋ우리도 시켰다




싸서 시켰는데 달기만 하고 맛은 없네...



숙소로 돌아가는데 또 비가온다


사람도 없는 거리에 비가오니 시야확보도 안되고...


날치기당하기 좋은 날씨다 ㅋㅋㅋ




오토바이들이 올때마다 긴장하고 하는게


사람들한테 들은말이 너무 많아서 이기도한데...



긴장을 풀기에는 


방심했을때 잃을게 너무 많다 


잘못하면 여행이 끝날수도 있고...



특히 여행자중에 가방을 한쪽어깨로 메고 다닌다거나


크로스백을 뒤쪽으로 여유있게 메고 다니는사람들을 보면



내가봐도 뺏기 쉬워 보인다 ㅋㅋ





오늘은 좀 쉬고 내일은 시내투어를 해야 겠다





오늘의 지출




편의점 31000동 - 물 9000 비누 7000 요플레 7500x2


신또 25000동 - 코코넛+망고 신또 1잔


아침 50000동 - 갈비덮밥 250000x2


점심 60000동 - 식사 30000x2


카페 58000동 - 하이랜드 커피 29000x2


담배 25000동


저녁 128000동 - 식사 40000x2 음료 10000x2 반찬 28000


숙박비 272500동 - 반 트랑 호텔 에어컨 트윈룸 기준



총 649500동 ( 1인당 324750동 = 16081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