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에서의 둘째 날
벌써 여행한지 한달이 됐네..
우리는 어제 미리 알아둔 호텔로 옮기기위해
아침부터 짐을 챙겨 나왔다
10 분쯤 걸어서 발렌타인 호텔에 도착했다
발렌타인 호텔 (Valentine hotel)
가격은 1박에 트윈룸으로 10$ (아고다)
듣던대로 방도 훨씬 넓고 호텔 건물도 컸다
후에는 다른것보다 방값이 싸서 좋네..ㅋㅋ
오늘은 관광지를 여기저기 둘러봐야해서 오토바이를 렌트하기로 했다
준비를 하고 나와
직원에게 가격을 물으니
매뉴얼 은 5$, 스쿠터는 7$ 라고 했는데
다른곳 보다 비싸서 고민하고 있는 우리에게
낮 12시가 넘어 반나절 렌트니 2.5$ 에 해준다고 했다
가격이 싸서 두 대를 해도 부담이 없지만
한명이 운전하고 다른 한명은 뒤에서 지도를 보기로 하고
한 대만 빌렸다
헬멧을 먼저 쓰는데 헬멧들이 유난히 작다 ㅋㅋ
안그래도 머리가 큰 형은 맞는 걸로 찾아 썼는데
수모처럼 보였다 ㅋㅋㅋㅋ
ㅋㅋㅋ
오토바이를 타고 밥부터 먹으러 갔다
여기는 신호가 많지 않고
대부분 비보호 좌,우,직진 이다 ㅋㅋㅋ
사거리에 가게되면 오토바이들이 수직으로 만나는데 사이사이로 그냥 스쳐 지나간다
빵빵대는 소리도 시끄러운데 역주행하는 오토바이와
신호없이 막 들이대는 교차로가 많아 보통일이 아니었다 ㅋㅋ
오토바이끼리 앞이나 옆에서 마주치게 되면
눈치싸움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먼저 지나간다...
다들 사고안나고 그렇게 통과되는게 신기하기도 했다 ㅋㅋ
임페리얼 호텔
분 팃 누응
어제 왔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민 망 황제릉 까지 갔다
우리가 있는 숙소에서 12km라고 들었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훨씬 멀게 느껴졌다
민 망 황제릉 입구
입구에는 매점이 보였고
우리보다 늦게 도착한 버스가 한대 보였다
버스에서는 여행사를 통해 온 관광객들이 내렸다
그 사람들 사이에 섞여 별 생각없이 입구로 들어가는데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가라고 안내하던
현지남자가
내가 버스승객 아닌건 어떻게 알았는지
나 보고는 저 옆에서 티켓을 사야한다고 한다
아마 내가 그냥 통과됐으면
내 입장료까지 그 남자쪽에서 부담했을 듯 ㅋㅋ
불친절한 아줌마가 앉아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샀다
가격은 1인당 80000동(4000원)
비싸다...
입구로 들어서자 석상들이 먼저 보였다
민 망 황제릉의 크기 만큼이나 인공호수도 강처럼 넓고 길었다
붕괴 우려가 있는지 나무 받침도 보인다
입구로부터 10분 이상 걸어 들어가니
황제릉이 보였다
민 망 황제릉
민 망 황제릉
황제릉은 둥근 벽으로 보호되어 있고
평소에는 안으로 출입 할수 없다
사진을 찍고 천천히 걸으니 돌아보는데에만
30분 이상 걸렸다
우리나라의 왕릉들을 보면서 왕릉이라서 크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 와보니
사람의 무덤이 이렇게 클 수 있는지 처음알았다 ㅋㅋ
돌아나와서 목이 너무말라 1.5L 짜리 물을한통 샀다
그리고 둘이서 몇분 안되어서 다 마셨다 ㅋㅋ
더위때문이기도 하지만 오토바이타는게 너무힘들다
신경도 많이쓰이고..ㅠ
10분정도 되돌아 올라와서 이번에는 카이딘 황제릉 으로 갔다
카이딘 황제릉
이번에도 1인당 8만동...참 비싸다 ㅋㅋ
민 망 황제릉에 비해 크기는 작았지만 스타일이 달랐다
신하와 동물들의 석상이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다
여기도 1800년대에 만들어졌나...
어떻게 만들었지...
생각했는데
프랑스 식민지 였던
1920년부터 1931년까지 11년에 거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건축 양식이 일반적인 동양의 것과 다른것 같다
영화나 게임에서 나오는 강시마을 같기도...
무덤 한번 멋있게 만들었네
카이딘 황제
묘실 내부의 장식은 타일 같은것을 하나하나 조각내어 만든 듯 했다
묘실 내부에는 좌상이 있고 그 밑으로 카이딘 황제의 관이 묻혀있다고 한다
황제릉 두 군데를 둘러보고 이제 왕궁으로 간다
왕궁은 우리가 묵고있는 신시가지를 지나
구시가지 쪽에 위치해 있다
드디어 시내로...
왕궁에 도착했는데 입구가 어딘지 찾기 힘들었다
북쪽으로 가니 오토바이를 주차하면 된다는 말과 함께
동문으로 돌아서 입장해야 한다고 했다
동문으로 들어가서 북문으로 나오면 되는듯
입구로 가서 표를 사는데 이번엔 입장료가 더 비싸다 ㅋㅋ
1인당 105000동(5200원)..
안갈순 없으니
표를 사고 입구로 들어섰다
후에 깃발탑
왕궁 내부도 넓고 건물들이 많은데
재건축 중인 건물이 많아 그냥 공사장같은 느낌 이었다
전체적인 건물 분위기는
민 망 황제릉의 건축물과 비슷해 보였다
옆을 보니 들판에 말들이 보였다
구경하려고 가까이 갔는데 묶여있어서 약간 아쉽...
풀면 위험하겠지만ㅋㅋ
왕좌
한번쯤 앉아보고싶은 왕좌 ㅋㅋ
당나귀 마차
왕궁 안에는 당나귀마차도...ㅋㅋ
안타봤지만 저렴한 듯
왕궁?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터만 남은 왕궁 인 듯 했다
여기가 메인인데 복원 예정인듯
왕궁 티켓에는 후에 궁전 박물관 입장티켓 도 끼워팔기를 해서
한쪽에 붙어있는 티켓을 들고 박물관을 찾아갔다
왕궁 밖으로 나와 한 블럭 거리에 있음
후에 궁전 박물관
여기도 석상 들로 입구가 장식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티켓한번 많다 ㅋㅋ
오늘 사용한 입장권
오늘 입장료만 530000동(27000원) 을 썻다 ㅋㅋ
1인당 으로 계산해도 13000원이 넘으니
에어컨 트윈룸 방값보다 비싸다 ㅋㅋ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관광지는 입장료가 너무싼것 같기도 하다
밤이 되서 밥먹으러 ㄱㄱ
알레즈 부 음식
후에와서 처음 먹었던 음식과 돼지고기찜을 시켰다 ㅋㅋ
위의 음식은 라이스 페이퍼에 상추와 고기막대를 넣어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처음먹을땐 먹는방법도 모르고 가격도 비싸게 줬었는데
오늘
알고먹으니 맛있다 ㅋㅋ
ALLEZ BOO (임페리얼 호텔 사거리)
친절한 종업원 아가씨와 형
이틀동안 네번 정도 갔는데 매번 웃으며 반겨준 종업원친구 ㅋㅋ
얼굴도 익혀서
나중에 보자며 인사하던데
내일 떠날거라 못볼듯 하다..ㅋㅋ
저 친구에게 음식이름들을 읽어달라고 했는데
소리 내는게 성조가 있는 듯 했다
베트남어도 성조가있나...하고 나중에 알아보니
중국보다 복잡한 6가지의 성조가 있다고 한다 ㅋㅋ
베트남사람들이
영어할때는 조용히 말하다가
베트남어로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가 있었군
그러고보니 영어위에 점같은게 찍혀있는것도 성조....
라오어도 태국글자같은거 위에 저런게 찍혀있었는데
지금와서 알아보니 라오어도 성조가 있다고 한다 ㅋㅋ
밥을먹고 돌아오는데 숙소 골목 바로앞에 큰 클럽이 있다
오늘이 19일
연예인 오는날인듯
살짝 구경만 해볼까...
하다가 오늘은 많이 돌아다닌탓에 너무 피곤했다 ㅠ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두통도 있고 ㅠ,.ㅠ
내일은 다낭으로
오늘의 지출
호텔 60000동 - 생수 큰거 10000, 오토바이 렌트 50000
기름값 50000동 - 오토바이 기름값
아침 130000동 - 식사 30000x2 ,40000 음료 15000x2
민망 황제능 160000동 - 1인당 80000x2
카이딘 황제능 160000동 - 1인당 80000x2
음료 40000동 - 립톤 20000 물 20000
오토바이 주차비 15000동 - 카이딘 황제릉 5000, 왕궁 10000
왕궁 입장료 210000동 - 1인당 105000x2
점심 170000동 - 패션쥬스 30000x2 식사 30000x2 , 25000 음료 15000, 10000
담배 26000동 - '555' 담배
비누 10000동
숙박비 210000동 - 발렌타인 호텔 에어컨 트윈룸 기준
저녁 145000동 - 식사 30000, 60000, 25000 음료 15000x2
총 1386000동 ( 1인당 693000동 = 33919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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