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으로 떠나는 날
여행사까지 가는길에 있는 빅씨마트.
이 나라 마트 구경을 못해 봤으니
빅씨에 먼저 가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자 마자
택시를 잡아 탔다 (교통편 없음)
택시 가격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전자신호를 못잡는 듯 ㅋㅋ
이 택시도 경차 였는데
올때 탔던 차와 달리 비쌌다
기본료가 10000동(500원)에 3000동(150원) 씩 가격이 올라갔다
결국 절반거리인 빅씨마트까지만 50000동 이 넘게 나왔다
빈트렁 플라자
내부에 보이는 가게들과
우리에게 익숙한 CGV!
낮이라 그런지 영화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ㅋㅋ
푸드코트가 있다고 해서 밥을 먼저 먹으러 갔다
푸드코트
우리가 상상하던 푸트코트가 아니었음..
작은 가게 두개 만 있었다
그리고 메뉴에
후에에서 맛있게 먹엇던 '분팃누응' 이 있어서
둘다 그걸로 시켰다
분 팃 누응
아.. 역시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 ㅋㅋ
여기는 면과 소스도 시큼했고 고기에서도 비린내가 났다
먹는둥 마는둥 콜라로 배를채우고
빅씨마트로 갔다
입구에서는 배낭을 맡겨야 하고
메고 있는 크로스백에는
봉지를 씌우고 봉인해 준다 ㅋㅋ
빅씨마트
엄청 큰 마트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들 보다는 작은 듯 했다
그래도 이 나라 물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ㅋㅋ
눈에 띄는 건 맥주 한캔에 한화로 600~800원
라이스페이퍼 도 한 뭉치에 400원 정도에 팔고 있었다
구경을 다 하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뚜레쥬르와 롯데리아가 보였다 ㅋㅋ
아까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버스 픽업시간도 한참 남아서
롯데리아에서 한 끼 더 먹기로 했다ㅋㅋ
식사류는 평균 40000동(2000원) 정도.
우리는 치킨 볼과 포크 커틀렛을 시켰다
가격은 돈까스가 더 비싼데
치킨볼 라이스가 더 맛있고 계란도 줬다ㅋㅋㅋ
밥을 먹고 나와선
여행사 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두지 않아서
땡볕에 길을 물어가며 한참을 걸었다
30분 쯤 걷다 '신카페' 발견
신카페는 베트남에서 유명한 여행사이다
근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른다 ㅋㅋ
다낭에서 나짱까지 32만동(16000원).
원래 비싼건지 외국인이라고 사기를 치는건지...
우리가 알고있던 가격(20만동 대)과는 차이가 많이 나서
원래 갈려고 했던 여행사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도 보이는 K 마트(한국마트) ㅋㅋ
여행사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아
앉아있는 아저씨에게 여행사 명함을 보여주며 길을 물었다
"거기까지는 5km이상 가야한다 오토바이 타라"
5km 같은 소리하고있네...ㅋㅋ
이 주변인건 아는데 정확히 몰라서 물어봤더니...
역시 오토바이나 뚝뚝 기사들은 사기꾼이 많다 ㅋㅋ
주변의 가게 직원들 에게 물으니 위쪽길로 쭉 올라가라고 했다
교차로 하나를 건너 조금 더 올라 가니
어제 도착한 여행사가 보였다
바로 옆의 여행사와 가격 비교를 해보니
우리가 찾던곳이 20000동 정도 더 비쌌지만
옆 여행사는 늦은 버스 시간과
아저씨가 말도 어눌하게 하고 왠지 믿음이 안갔다
원래 계획대로 1인당 25만동(12500원)에
버스를 예약하고 주변의 커피숍으로 갔다
여행사 아줌마에게 주변 커피숍 어딨냐고 물으니 가르쳐준 곳.
입구에서부터
비싼가게처럼 보여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커피 한잔에 2만동(1000원) 대
나는 연유 커피, 형은 신또(생과일쥬스)를 먹었다
커피는 25000동(1250원), 쥬스는 39000동(1950원).
연유커피를 시켰더니 이상한 걸 갖다 줬다
밑의 유리잔에는 연유가, 위에는 커피가 있었는데
처음에 뭔지 몰라서 만지다가 커피를 약간 쏟았다 ㅋㅋ
위에서 커피를 우려내서 밑의 유리잔으로 떨어지게 만든 것 .
신또는 원래 맛있고 ㅋㅋ
연유 커피도 다 우려내서 얼음과 함께 마시니
우리나라의 달달한 캔커피와 비슷한 맛이 났다
버스픽업시간이 네시.
세시반 쯤 되어서 여행사 앞으로 갔다
여행사 할머니는 딸(아줌마)과 함께 뭔가를 까먹고 있었고
옆에 앉아있는 우릴 보더니
너네도 먹으라며 바구니를 건네셨다
호박씨 인듯 했다 ㅋㅋ
한국에서도 잘 안먹어봤는데ㅋㅋ
어떻게 먹지..생각하면서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할머니는 깨무는걸 보여주시면서 따라하라고 했다 ㅋㅋ
몇번 해 보니 쉽군
이제 호박씨 잘깐다 ㅋㅋ
여행사 앞으로 보이는 건축중인 건물
여기도 짓고있는 건물이 있는데
역시나 폭이 좁고 뒤로 긴 모양이다 ㅋㅋ
베트남에서는 대부분의 건물이 옆으로 좁은폭과
뒤쪽으로 긴 형태를 갖고 있는데
옆 폭이 넓어지면 기둥을 더 세워야 하고 기둥 갯수가 늘어나면
세금이 많이 붙어서 그렇다고 한다 ㅋㅋ
픽업 예정시간이 오후 4시 였는데
4시 30분이 되어서야 버스가 왔다
다낭 안녕
호이안
1시간 쯤 달려 도착한 호이안.
호이안에서 1시간 이상 쉰다고 들었는데 사람들만 내리고 탔고
곧 바로 출발했다
그리고 오늘 탄 슬리핑 버스는 꽤 좋은데 화장실이 없었다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
물도 많이 마시고 커피도 마신 까닭에 화장실이 급해졌다 ㅋㅋ
근데 이 버스기사는 좀 너무 했다...
화장실도 없는 버스를 운전하면서...
잘시간도 아닌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한번도 쉬지않고 달렸다 ㅋㅋ
참는것도 한계를 넘어서니 터질것 같이 아팠다 ㅋㅋ
물론 화장실 버스에 익숙해진 내 탓도 있다...
다음부터는 탑승전에 무조건 화장실부터 가야지 ㅠㅠ
밥을 먹으라며 40분 가량 휴게소에서 쉬었다
뭐를 시켜야 될지 몰라서
맛있게 생긴 음식사진을 보고
같은걸로 달라고 했는데
여러개의 음식이 올라간 덮밥이었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자주 먹는 메뉴인 듯 했다
원래 그런건지 저 휴게소의 음식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묵 빼고는
전부 이상한 향과 비린내가 심하게 났다
진짜 도저히 먹기가 힘들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쌀밥이라도 열심히 먹었다ㅠ
휴게소에는 우리 버스 이외에도 네 대의 버스가 보였다
다섯대의 버스 모두
외국인들로 가득찬 슬리핑버스.
베트남의 길에는 휴게소가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버스에 다시 올라타서 누웠다
커피를 마셔 잠이오진 않지만
어쨋든 아침이 되면 나짱에 도착한다
오늘의 지출
택시 55000동 - 다낭 해변에서 빅씨마트까지 (걷기 힘든 거리, 다른 교통편 없음)
아침 104000동 - 식사 35000x2 음료 17000x2
점심 80000동 - 식사 35000, 45000
버스비 500000동- 다낭에서 나짱까지 슬리핑버스 1인당 250000x2
담배 28000동 - 담배 25000, 라이터 3000
물 10000
커피 64000동 - 커피 25000 신또 39000
저녁 120000동 - 식사 50000x2 음료 20000
총 961000동 ( 1인당 480500동 = 23644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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