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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세계일주 13일차] 2014.9.2 태국/치앙마이 아홉째 날 - 인터넷 카페



몇일째 늦게자고 늦게일어 나는게 반복되고 있다


한 도시에만 계속 머물고 급한일도 없으니 나태해지는것 같다



타페문 옆 비둘기한테 밥주고있는 아줌마






일어나서 씻고 타페문 앞 맥도날드로 갔다


몇일전에 왔을때 밥을 파는걸 봐서


오늘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먹기로 했다


메뉴 이름은...


크리스피 치킨 이라고 되어있는거만 봤는데


가격은 69밧, 콜라 포함하면 79밧이다 (2650원)



맥도날드 밥




현지 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내가 태국와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다


바삭한 순살치킨에 매콤한 양념이 발려있는데


오랫만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니 입맛이 살아났다



판팁플라자로 가서 액션캠을 사고


숙소로 돌아와서


열을 식힐겸 쉬는데 이젠 정말 할게 없다 ㅋㅋ


치앙마이 관광지도 다 가본 것 같고...빨리 라오스로 가야하는데


노트북이 문제다 ㅋㅋ



그리곤 밥먹을 시간이 되서 아로이디 로 갔다




근데 식당에 몇일전에 봤던 쥐가 또 나왔다


보통 쥐가나오면 놀라거나 더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쟤는 귀여웠다


아기쥐 인지 탁구공 만했다


거기다 어려서그런지 느리고 눈치도 없다...


우리한테 들키니 고작 숨는다는게 테이블 다리 뒤다 ㅋㅋ





식당을 나와서 숙소에서 쉬다가


인터넷 상태도 별로 좋지 않고 볼것도 없어서


미드나 동영상같은걸 다운받으러 피시방에 가기로 했다


거리가 꽤 멀지만 썽태우 왕복비용이 피시방 세시간 이용료보다


비싸기때문에 그냥 걸어갔다


가는길에 왼쪽에 스테이크 캄또 라는  노점이 있다



피시방을 갔다가 오면 문을 닫을수도 있고 해서 먹고가기로 했다


생선, 돼지고기 등을 트럭에서 바로 구워서 판다


우리가 먹은건 목살스테이크 가격은 59밧 (1900원) 이다





메뉴를 선택한 뒤에는 샐러드나 누들중에 함께 먹을것을 고르면 된다


우리는 다르게 시켰다







차도 바로 옆이라 매연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사람이 정말 많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싸지만  한국인인 나한텐 밥이나 김치가 필요할것 같다


밥을 다 먹은뒤 인터넷카페를 찾아 갔는데 이번엔 전에 갔던곳과 다른곳을 갔다







여기도 깔끔하고 컸는데


태국도 피시방 정말 잘되는 것 같다


갈때마다 붙은 두자리가 없어서 떨어져 앉았는데 오늘도 그랬다


자리를 잡은 뒤 이용티켓과 피시방내부 사진을 찍고 앉았는데


몇초전까지 내 앞 테이블 위에 있었던 이용티켓이 사라졌다


얼마 하지도 않는거지만 너무 황당했다 ㅋㅋ



내 옆엔 고딩으로보이는 친구한명과 중딩으로 보이는 친구 한명이있었다


그리고나는 설마 얘들이..?하며 못된 의심을 잠깐 했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게임을 하고있던 이친구들이 나를보더니


자기들 주변 바닥을 열심히 찾는다


그러다가 잠시 뒤 중딩으로 보이는 친구가 자기밑에서 내 티켓을 주워준다



역시 남의일을 잘 도와주는 태국친구들...


주변에 있던 선풍기바람에 날아갔었나보다





로그인을하고  언어추가를 한 뒤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려고 시도했다

(태국 피시방은 언어패치가 있어서 한국어 추가하면 한글 사용가능)


생각보다 힘들었고 컴퓨터도 계속 멈춘다


형은 어떤가 봤더니 똑같이 컴퓨터가 멈추거나 다운로드가 안된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냥 앉아만 있다가 왔다...





피시방을 나와 다시 숙소쪽으로 내려오는데 북문 옆 술집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인다


 가보니 몇명이 앉아서 노래하고 있는.. 태국에선 흔한 모습 이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출출해져서 다시 길거리음식을 도전했다


현지인들이 많이 먹고있던 국수 같은것을 시켰다


가격은 40밧 (1250원)


웬만한 식당의 밥값이다




태국 음식







맛은 일본의 라멘같았다


전에 수코타이에서 먹었던것과 비슷한맛이었고 생각보다 괜찮네 하며 먹다가


마지막 젓가락질에서 화장품맛이 났다



태국에서 가끔씩 쪽파같이 생긴것을 씹으면 화장품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게 들어가 있었던것 같다 


잘먹다가 마지막에 구역질을 하고 길거리음식은 역시 별로라며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델의 엔지니어가 오기로 했다


하루 더 늦춰진 거지만 사정상 어쩔수 없었고


결과야 어떻든 모레는 진짜 라오스로 떠난다




오늘의 지출




편의점 44밧 - 음료 15x2 물 14


아침 158밧 - 식사 69x2 음료 10x2


액션캠 2990밧 - 기존의것 고장나서 판팁플라자에서 구매


점심 160밧 - 식사 40x2 샐러드 40 음료 15,25


저녁 135밧 - 식사 59x2 음료 17


피시방 40밧 - 20x2


길거리 국수 80밧 - 40x2


편의점 125밧 - 샌드위치 29x2 핫케익 25 요구르트 42


숙박비 400밧 - 시리 게스트하우스 에어컨 트윈룸 기준




총 4132밧 ( 액션캠을 제외하고 1인당 571밧 = 1815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