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인터넷이 꽤 빠르다는 피시방을 찾았다
눈을 뜨자마자 씻고 출발했다
시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해자를 건너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타닌시장 이 있는데 그 부근 골목에 인터넷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는길에 작은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덮밥과 파파야샐러드를 시켰는데
마늘이 들어간 덮밥에는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다...
태국 상당수의 식당에서 갈릭을 선택하면
안깐마늘을 그대로넣어 요리한다
밥을 먹고 피시방이 어딨는지 헤메다가 결국엔 찾았다
치앙마이 인터넷 카페
인터넷 이용 후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어두움
여기는 어제갔던곳과는 다르게 넓고 깔끔했다
중요한것은 사람들이 온라인게임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오래되고 안좋은 컴퓨터나 인터넷상태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힘들기때문에
여기서는 포스팅도 문제없을거라 예상하고 이용티켓을 샀다
이용시간을 말한 뒤
먼저 계산을 하고 저런 종이를 받아
컴퓨터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쳐 넣으면 자동으로 3시간이 들어간다
가격은 시간당 10밧(300원) 세시간은 25밧 이었다
여기는 현지인 주거지역이라서 어제 갔던곳(치앙마이 중심가)과 같은 가격인데
컴퓨터나 인터넷이 좋은 것 같다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보니 사람들은 서든어택, 롤, 카발 등의 게임을 하는듯 했다
나도 포스팅다하고 시간남으면 게임이나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포스팅 2개 쯤하니 세시간이 지나갔다
오늘은 이쯤하고 내일 다시와야할것 같다
인터넷 카페를 나온 뒤 숙소쪽으로 내려가다 사람들이 밥을 먹고있는곳이 보였다
우리도 밥을 먹고 내려가는게 나을 거 같아서
구운 양념 돼지고기 를 시켜먹었다
가격은 45밧 (1450원)
고기덮밥
밥을 먹은 뒤 썽태우를 타고
일요야시장을 구경하러 타페문으로 갔다
타페문 앞 맥도날드
콘파이와 투나파이
예전에 먹엇던 콘파이가 생각나서 맥도날드에 갔다
배가불러서 인지...맛은 그냥 옥수수와 참치였다
타페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요 야시장은
반대편인 서쪽 끝 사원까지 도로전체가 차없는 거리가 되고
노점들이 들어선다
어제의 토요야시장과 비슷했는데 규모는 훨씬 큰 듯 했다
실제로 어제 봤던 상인들과 동냥하는사람들까지
그대로 넘어온게 보였다
치앙마이에서 야시장은 네다섯 번은 본 것 같다
그래서 인지 그냥 많이봤던 똑같은 물건들이 보였다
다른 시장에있는 노점들이 일요일에 여기로 모이는 듯 하다
유리공예하는 아저씨
구경할것은 많지만 사람도 너무많다
치앙마이의 여행자는 다 모인것 같았다
길이막혀 걷기가 쉽지 않다
천천히 구경하고 있는데 어제만난 줄리안을 또 만났다
2시간동안 구경했다면서 산 물건들을
몇봉지나 들고있었다
같은동네에 머물다보니
치앙마이의 이름있는 시장에서
줄리안 외에도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였다
찔끔찔끔 걸어가다가 끝에 가서는 시장밖으로 나와 다른길로 돌아갔다
도저히 답답해서 다시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ㅋㅋ
시장길이아닌 바로 옆길로 돌아가고있는데
늦게 온 사람들인지 시장골목 옆의 골목에
자리잡은 노점들이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도 몇명없는데 짜증나겠다...
돌아오는길에 길거리에서 치킨팝콘을 사먹었는데 밀가루만 씹히는것 같았다
이곳의 길거리음식은 나한텐 별로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10밧(300원)~20밧(600원) 씩 하는데 식당의 밥값이 20밧 부터 50밧까지 있으니
상대적으로 길거리음식은 땡기지 않는것 같다
숙소로 돌아오며 물과 먹을것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
그리고 편의점알바가 돈을줬다 뺏으며 장난을 친다
치앙마이에 오래있긴 했나보다
편안한 도시지만
그래도 빨리 노트북을 고쳐 다른데로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ㅠ
오늘의 지출
썽태우 40밧 - 타페게이트까지 20x2
편의점 115밧 - 담배 95, 요거트 20
아침 170밧 - 식사 50x2 파파야샐러드 30, 음료 20x2
인터넷 카페 50밧 - 세시간 25x2
점심 90밧 - 식사 45x2
맥도날드 54밧 - 콘파이 25, 튜나파이 29
치킨팝콘 20밧
저녁 110밧 - 식사 40x2 음료 15x2
편의점 98밧 - 과자 18, 5 음료 32 요규르트 43
숙박비 400밧 - 시리 게스트하우스 에어컨 트윈룸 기준
총 1147밧 ( 1인당 573.5밧 - 18231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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