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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

[세계일주 89일차] 2014.11.17 인도/바라나시 일곱째 날 - 시원라씨, 블루라씨, 바바라씨, 치킨 시즐러


바라나시 마지막 날.




아침은 시바카페에서



치킨 시즐러


135루피(2000원)씩 인데


비주얼처럼 맛있기도 했다



근데 소스가 흘러넘쳐 먹기가 약간 힘듦..






시원라씨



바라나시에 유명한 라씨집으로 시원라씨, 블루라씨 그리고 최근에 생긴 바바라씨 가 있는데


오늘은 꽤 멀리있는 시원라씨로 왔다.


같은 가격이지만... 확실히 바바라씨에 비해서는 덜 위생적이고


맛도 약간 달랐다.



블루라씨

시원라씨의 바로 옆에있는 블루라씨.



시원라씨를 먹느라 블루라씨에서는 라씨맛을 보진 못했지만


라씨를 만드는 곳 주변에 파리들 수십마리가 보이는걸 봐선


여기도 위생은 약간 별론거 같다.



아무래도 


위생도 맛도 위치도 바바라씨가 제일 낫다 ㅋㅋ






김치말이국수

보나카페의 김치말이국수



한 그릇에 230루피(4100원)이나 하지만


저번에 제대로 맛을 못봐서 다시 찾았다.



골목에 위치한 우편물 가게



메인가트



에그롤


오늘도 에그롤(30루피) 하나씩 ㅎㅎ


유재석을 닮은 바라나시의 개들.



에그롤을 먹고있는데 발 밑에서 남겨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약간 남겨주니 맛있게 잘먹음





바바라씨

바바라씨의 주인 바바



항상 깔끔한 용모로 있는 바바는 가끔 농담도 하며


모자란 잔돈은 깎아주기도 하고 어떨땐 라씨 한잔씩 그냥 주기도 한다



플레인 라씨


역시 여기가 제일 맛있다 ㅎㅎ




라씨를 먹고 있는데 골목에서 한국인 두 명이 다가왔다



"혹시 한국인이세요?"


"네"



한국인인걸 확인한 두 분은 조금 전에 바라나시에 도착했는데


숙소를 어디쪽으로 잡아야할지 몰라서 그런다며 추천해주기를 원하는 듯 했다



나는 우리가 첫날 겪은 일이 생각나서


아는대로 숙소에 대해 말하려고 했고  


그때 내 맞은편에 있던 형은 


같이 가자면서 라씨를 급하게 마시더니 우리가 묵는 숙소까지 안내했다



내가 라씨를 천천히 먹고 숙소로 돌아갔을때 


한국인 두 명은 방이 마음에 든다며


묵는다고 했고 


형은 식사를 못한 두 분을 위해 부근의 식당 앞까지 바래다 주곤 돌아왔다



우리가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나는 솔직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형의 행동을 보고


과잉친절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절에 과잉이 어딨겠냐는 생각이 든다




초우면

에그롤 가게에서 산 초우면



숙소에서 쉬고있는데 누가 노크를 했고


문을 여니 식사를 마치고 온 두 분이 서 있었다


그리곤 여러모로 고맙다며 컵라면과 참치를 건넸다. 






세달만에 보는 한국산 식량 ㅋㅋ


어제도 받고, 오늘도 받고ㅠ


한국인들은 참 정이 많다




내일은 콜카타로 떠난다





오늘의 지출




슈퍼 45루피 - 펩시 35, 샴푸 10


라씨 50루피 - 플레인라씨 25x2


저녁 160루피 - 에그롤 30x2 볶음밥 50 초우면 50


점심 460루피 - 김치말이국수 230x2


라씨 50루피 - 플레인라씨 25x2


핫초코 120루피 - 60x2


아침 270루피 - 치킨 시즐러 135x2


숙박비 350루피 - 인드라 게스트하우스 더블룸 기준




총 1505루피 ( 1인당 752.5루피 = 13429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