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 첫째 날.
오전 9시 반쯤.
깊이 잠든 우리는 기차를 점검하는 아저씨로 인해 일어났다
종점인데 아무도 안깨워 줄 줄이야..ㅋㅋ
하우라 역
기차역을 나와 역전의 프리페이드(prepaid) 택시 창구에서 티켓을 산 뒤
서더 스트리트(여행자거리)로 갔다
창구에서 목적지 말하고 돈내면 영수증 주는데
그거 들고 택시타면 됨.
사고나서 오토바이 운전자 아저씨가 차 운전자 내려라고 화내는중
서더 스트리트
콜카타엔 아직도 인력거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였다.
지나다니는 걸 보니 마른 아저씨가 두 명씩도 잘 태우고 다녔다
도미노 피자
피자 셋 (피자 두판+콜라, 빵 332루피=5900원)
숙소를 찾다가 아침부터 먹기로 하고 옆으로 보이는 도미노 피자에 들어갔다
인도에서는 이렇게 깔끔한 가게만 와도 너무 기분이 좋다 ㅎㅎ
숙소를 여기저기 알아보다 시암 호텔 이라는 숙소를 찾았다
더블룸 600루피(10700원)로 바라나시의 숙소들과 비교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높은 숙소가격에 비해 청결도가 많이 떨어지는 이 곳의 숙소들 중에서는
그나마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았다.
귀여운 콜카타 택시.
1500cc인데 경유차라 힘이 좋다
한국에 가져가고싶다 ㅋㅋ
숙소를 잡은 우리는 콜카타의 도심지를 구경하기 위해
무작정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역에 걸린 소매치기들 사진 ㅋㅋ
우리가 있는곳에서 센트럴 역까지는 세 정거장 밖에 되지 않아서
1인당 가격은 5루피(90원).
아무리 대중교통이라지만 엄청 싸다 ㅋㅋ
센트럴 역에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면 큰 신식건물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ㅋㅋㅋ
돌아갈때 탄 지하철은 신형인지 깔끔하다.
숙소 인근 거리
콜카타에 오기 전에는
볼것도, 할것도 없다는 사람들의 말에
루트에서 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수도 답게
영국풍의 건물들과
인도의 다른 도시들과는 색다른 분위기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KFC
KFC 딸기 스무디
한잔에 세금포함 125루피(2231원).
인도물가에 비해 참 비싼 KFC
식사 120루피(2000원). 양념닭 49루피(850원)
밤에는 도로에 열린 야시장을 구경하며 다녔는데
한 남자가 말을 걸었다.
어디서 왔냐 이름이 뭐냐는 등 친근하게 다가왔고
여기선 흔한 일이라 5분쯤 함께 걸으며 대화를 했는데
결국엔 자기가 이 앞에 가게가 있는데 안사도 되니까 구경만 하고가라고 했다
마음 상함...
사람들이 모여있고 무대위엔 연예인이 온 것 같던데 내 눈엔 똑같음
숙소로 돌아가는길엔 노점의 볶음밥 포장 ㅎㅎ
50루피=900원
보기엔 약간 그래도 맛있음 ㅎㅎ
내일은 바로 푸리로 떠난다
오늘의 지출
볶음밥 50루피
슈퍼 70루피 - 물 20 음료 30, 10, 10
지하철 20루피 - 1인당 5x4
점심 363루피 - 식사 120x2 닭 49 음료 65 +세금
슈퍼 82루피 - 물, 음료, 과자
스무디 250루피 - 125x2
숙박비 600루피 - 시암 호텔 더블 룸 기준
택시 130루피 - 하우라역에서 서더스트리트까지 프리페이드 120, 수수료10
아침 402루피 - 피자셋 332 콜라,소스 70
총 1967루피 ( 983.5루피 = 17552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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