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14.8.21 대한민국/인천에서 태국/방콕 - 여행의 시작

D-day,  여정의 첫날.

 

5시 반에 일어나서 구포역으로 가는길에 삼락동 할매 재첩국을 먹고

구포역으로 이동했다

 구포역

 

KTX 안

서울로 올라가는길

시험삼아 목 베개를 사용했는데 기대한 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쓸만하다

서울역

  사람이 많다

우리는 여기서 공항철도를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서울역에서 환전하면서 처음으로 배낭을 10분쯤 메고 있었는데 잠깐 메어 봤을때와는 달리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졌다

에어아시아 기내 반입 무게가 7kg 인데 우리는 각각 10kg 쯤 되겠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짐을 줄일지 고민했다 

그동안 서울에 사는 태형이 형이 가기전에 얼굴을 보자며 배웅을 나왔고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줬다

휴게소

태형이 형이 그냥 보냈다가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아 내가 밥이라도 한끼 먹일껄' 하고 

후회할지 모른다며 공항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돈까스를 사줬다ㅋㅋㅋ

공항에 도착하여 빈 체크인 카운터에서 배낭 무게를 재 봤는데 

내꺼는 6.8kg, 형꺼는 8.2kg이였다..ㅋㅋ

약골 둘이서 히말라야는 어떻게 갈지 걱정이다

인천 공항 출국 전

 

 

에어 아시아 내부 A330

기내에서 자고있는데 옆에서 음식냄새가 나서 입에 침이 고였다

밥차는 이미 지나갔는데 다시 불러서 우리도 시켰다

기내식 (유료)

식사는 각각 180밧, 음료는 60밧 씩 총 480밧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지하철을 타러 갔더니 후져보이는 기차만 한대 있고 몸도 피곤하고 정신이 없어서 택시를 타러 갔다

첫 택시기사는 지도와 주소를 보여주니 길을 모른다고 하였고

두번째 기사는 미터를 켜고 가더니 몇미터 가서 트래픽 잼 때문에 힘들다며 미터를 끄고 300밧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200밧 에 하자고 하니 거기까지가면 집에가기 힘들다며 계속 300밧을 달라고 했다

결국엔 250밧을 준다고 했고 기사는 못이기는 척 오케이 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미터를 켜면 180밧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근데 생각보다 멀어서 돈이 아깝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내릴때 300밧을 주니 거스름 돈을 40밧만 주면서 능글맞게 웃으며 눈치를 봤다

첫날이니 그래알았다 하고 길을나서서 람부뜨리 거리에 있는  사와디 웰컴 인(숙소) 으로 갔다

아고다에서 평도 나쁘지 않아서 갔는데 에어컨, 조식, 내부 욕실은 갖추고있지만 

침대하나에 옆의 바닥 폭이 40센치정도밖에 되지 않고 독방에 갇힌 느낌이 들만큼 좁고 지저분했다

에어컨은 방에비해 너무크고 온도조절도 없어서 켜면 춥고 끄면 더웠다

어쨋든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람부뜨리 거리

 

여행지라 그런지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훨씬 많았다

사람구경하는 재미를 뒤로하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람부뜨리 거리의 식당

뭣도 모르고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식당에 갔더니 비싸다

기본 식사류가 120밧(3800원 정도), 요리가 300밧 이상 하고 싱하맥주는 90밧이었다

한 끼 식사의 가격으로 두명에서 3000원 정도로 생각하고 온 우리에게는 꽤 비쌋지만

첫날이니 별 생각 않고 음식을 주문했다 

맥주,음식

첫날부터 액션캠이 망가지고 노트북이 고장나서 찍은 사진들도 흩어져 있고

정리가 어려워 포스팅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첫 포스팅은 노트북이 고장나기 전에 올려놓은 사진으로 수코타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작성하고 있다

 

 

 

 오늘의 지출

기내식 480밧 - 식사 180x2, 음료 60x2,

택시 260밧 - 돈므앙공항에서 카오산로드까지

저녁 440밧 - 식사 120x2, 맥주 90x2, 팁 20

물 31밧 - 세븐일레븐에서 500ml 물 네병 7x3, 10x1 

숙박비 450밧 - 사와디 웰컴 인 에어컨 더블룸 기준. 옆의 홍익여행사 아줌마 말로는 주변에서 제일 후진곳 이라고 함

총 1661밧 ( 1인기준 830.5밧-한화로 26462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