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에르나쿨람에 도착했다.
우리는 고치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어나쿨람에서 고치까지 1인당 뱃삯 4루피(70원).
말도안되게 싸다 ㅋㅋ
15~20분쯤 걸려서 도착한 고치.
고치
인도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거리도 깨끗하고 동네 전체가 조용하다.
그리고 건물들도 깔끔하고 사람들에게도 여유가 느껴졌다.
단점은 습도가 높아서 너무 덥다 ㅋㅋ
숙소들의 위생상태도 비교적 깔끔했고
우린 두 시간 정도만에 숙소를 잡았다
더블룸 500루피(9000원)
건물 규모에 비해 방값은 쌌다
대신 1층 식당의 음식 가격이 비쌌다ㅋㅋ
110루피(2000원). 바가지
중국식 어망
어망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를 즉석에서 팔고 있었다
마을 전체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서양 여행자들은 여기에 다 모여있는지
인도의 다른지역에서 드물게 보이던 여행자들이
장기로 머물고 있는게 많이 보였다.
숙소앞에서 만난 인도인
동네구경을 하고 돌아가던중 어디서왔냐며 말을 붙여온 친구들.
자기들은 뭄바이에서 왔다며 말을 몇마디 나눴고
사진을 찍을때는 자기들 차 앞으로 가서 찍자고 했다 ㅋㅋ
다수의 인도남자들이 겔포스만한 약봉지같은 비닐을 뜯어서
손바닥에 쏟은 뒤 입에 털어넣는걸 많이 봤었는데
저 친구들중 한명도 빨간색의 풀같은 그걸(씹는담배랑 다름) 먹고 있었고
우리에게도 건넸다.
혹시 약은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 먹는걸 보고 따라먹었는데
먹자마자 뱉었다.
상쾌한 향이긴 한데 구역질남..
인도 남자들한테서 많이 나던 냄새였다
티벳탄 식당
카타칼리(까따깔리)센터 앞에 위치한 티벳탄 식당.
뚝바
소고기 칠리 볶음
160루피=2900원
인도에 있는 식당이라고 하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
공기밥도 60루피(1000원)씩 받고...근데 여기만 그런게 아니다.
대신 맛은 이 집 음식이 주변에 있는 식당중 제일 맛있었다
커피데이
135루피?=(2000원). 맛있음.
저녁은 티벳탄 음식점의 맞은편 식당에서 먹었다.
너무 맛이 없어서 사진까지 지웠다...가격은 더 비쌌다
고치는 분명 조용하고, 쉬기에는 좋은곳일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은만큼 물가도 너무 비싸다
인도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었던건 사실이지만
할것도, 볼것도 없는 곳에서 오래 머물 필욘 없을 것 같아
다음날 바로 떠나기로 했다.
오늘의 지출
저녁 400루피 - 끔찍한 음식들 비싸기만함.
모기약 71루피
커피데이 270루피 - 135, 110 +세금
물 40루피 - 20x2
점심 380루피 - 식사 100, 요리 160 밥 60 음료 30x2
슈퍼 308루피 - 담배 120x2 비누 68
아침 255루피 - 샌드위치, 누들, 음료
슈퍼 54루피 - 샴푸 3x10 비누 24
음료 36루피
배삯 80루피
숙박비 500루피 - 더블룸
총 2322루피 ( 1인당 1161루피 = 20122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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