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둘째 날.
아침일찍 숙소를 옮기기 위해 나왔다.
우리가 찾은곳은 기타페잉 게스트하우스.
메인가트보다 약간 남쪽의 한 골목에 게스트하우스들이 밀집되어있는데
그 중 하나다.
한국인들이 많은 구역이라 비싼건 아닐려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쪽은 다른 나라,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한국인들과 교류가 많은 이 부근이 가격도 좋고 깔끔한 것 같았다.
기타페잉의 1층에는 한국인이 그려놓은걸로 보이는 지도가 있었는데
주변의 길과 맛집들을 쉽고 간단하게 잘 그려둬서 돌아다니기가 편했다
체크인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듯 해서 짐을 맡겨두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찬단 레스토랑
아침메뉴가 맛있다는 찬단 레스토랑.
바바라시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
아침메뉴 6번
아침메뉴 9번
가격은 각각 100루피씩(1700원).
김치가 매운데 맛있다!
기타페잉 게스트하우스
우리가 묵은 햇볕이 잘 드는 방.
더블룸으로 400루피(7000원). 싱글룸은 150루피부터 있다.
건물에는 집주인 가족이 살고 아들인 '띵꾸'라는 청년이 주로 운영을 하는데
청소도 꼼꼼하게 하고 한국말도 잘한다
우리가 체크인을 할 무렵, 한국인 남자 두명도 옆방에 들어왔다.
30대 초반의 형님들이었는데
그 중 한분은 오자마자 숙소에있는 앵무새를 만지다가 물려서 손가락에 피가 많이 나셨다
요놈 ㅋㅋㅋ
그리고 또 다른 방에 묵는 한국인 여자 한 분도 보였는데
바라나시에 오래 머문분이라 이야기를 들으면서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점심은 숙소 근처의 모나리자에서.
여기도 레바, 뉴코미코, 기타, 조티, 인드라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삼거리 골목 부근에 있어 찾기 쉽다.
라파
75루피(1300원)
김치라면
계란까지 80루피(1400원)
면을 선택할때 인도면으로 했더니 그리 맛있진 않았다 ㅋㅋ
한국라면은 가격이 두배다.
라파도 싸고 맛있음.
골목엔 슈퍼도 많다
메인로드(큰길)로 나오면 정말 시끄럽다.
경적을 미친듯이 울려대는건 베트남의 운전자들도 만만치 않고
동물의 똥은 히말라야 트레킹중에도 많이 봤지만
거기에 소, 개, 자전거, 오토바이, 사이클릭샤, 오토릭샤, 차, 호객꾼, 현지인들로 가득차 있어
정말 정신이 없다.
옷가게
지바
75루피(1300원)
플레인 라씨
오늘도 바바라씨에서 플레인 라씨 ㅎㅎ
맛있어서 오늘만 세번째 왔다 (플레인 25루피=450원)
저녁에는 오전에 만났던 한국인 세 분과 옥상에서 맥주를 한잔 했다.
오랫만에 한국인들과 한국말로 대화를 하고 노니 인도에있는 것 같지 않았다
바라나시는 숙소도 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은 곳이지만
밖으로만 나오면 나는
탁하고 매캐한 냄새가 너무 싫다 ㅠ
오늘의 지출
저녁 195루피 - 식사 70, 75 음료 25x2
슈퍼 75루피 - 콜라 40 물 20 세제 5 비누 10
라씨 50루피 - 플레인라씨 25x2
점심 195루피 - 음료 20x2 식사 75, 80
라씨 50루피 - 플레인라씨 25x2
아침 200루피 - 아침셋 100x2
라씨 50루피 - 플레인라씨 25x2
숙박비 400루피 - 기타페잉 게스트하우스 더블룸 기준
맥주 560루피 - 옥상에서 4캔. 140x4
총 1774루피 ( 1인당 887루피 = 15829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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