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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팔

[세계일주 72~77일차] 2014.10.31~11.5 네팔/히말라야 ABC 트레킹, 안나푸르나 생츄어리 (경유지:푼힐)





히말라야 푼힐, ABC 트레킹 셋째 날


(고레파니 2853M  > 데우랄리 > 타다파니 2721M)





피곤했는지 늦잠을 잤다


그리고 밤새 몸이 으슬으슬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쪽 종아리가 완전히 뭉쳐 있고


몸살기운이 있었다


아마 어제 푼힐에서 내려올때 까불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 ㅠ 




일단 아침으로 차파티와 토스트를 먹고 출발.



오르막을 오르는데 뭉친 종아리가 약간 땡기더니


내리막에서는 아파서 내려가기도 힘들었다.


무릎 안다치려고 어제 앞꿈치만 쓰며 내려오다가


근육에 무리가 심하게 간 것 같다.


하 역시 산에서 까불면 안된다 ㅋㅋ



30분쯤 가니 푼힐 전망대와 비슷한 높이의 쉼터가 나왔다



여기서 보는 풍경도 꽤 좋았다


구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전이라 시야가 트였다





산 사이로 날고있는 경비행기.


비행기를 내려다보는 기분도 새롭다 ㅎㅎ




한참을 가는데 숲에서 소들 몇마리가 나왔다


주변에 사람도 없는데 자기들끼리 돌아다니길래 


무슨상황인지 몰라 주춤 하다가 순해보여서 그냥 지나갔다 ㅋㅋ




오후가 되어서야 도착한 타다파니.


어제 묵었던 고레파니와 고도차이가 크지 않아 금방 올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길이 경사높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되어있어 시간이 꽤 걸렸다.



타다파니는 꽤 큰 곳이라 롯지가 많았다




첫번째로 갔던 롯지는 방이 다차서 없다고 했고


두번째로 간 곳에서는 4인실이 하나 있었는데 200루피에 묵기로 했다.





레몬 티와 저녁을 먹고 취침.




푼힐, ABC 트레킹 넷째 날


( 타다파니 2721M  > 출레 > 그루중 > 촘롱 1951M > 밑 시누와 2200M )



아침에 일어나니 몸살기운이 가신 듯 하다.


밖으로 나오니 설산들이 고스란히 보였다



마차푸차레


어젠 구름땜에 못봤었는데 역시 아침엔 쾌청하다



아침을 먹고 출발했는데 타다파니에서 촘롱 방면으로 가는길은


시작부터 내리막이었고 곧 오른쪽 무릎이 아파왔다


준비운동을 안한 탓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어제 뭉쳤다가


풀린 종아리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무릎이 바로 상한 것 같다


하루 까불었을 뿐인데 그 파장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ㅠ


결국 나는 이 날부터 트레킹을 마치는 날까지 


내리막만 나오면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스틱에 의존했다






두시간 쯤 가고 있는데


뒤쪽에서 일본인 세명이 보였다.


여자애 한명, 남자애 두명이었는데


이틀정도 숙소에서 만난적이 있어서 가까이오면 인사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때 멀리서 먼저 인사를 건네왔다


"안녕하세요~"


나는 곤니치와로 인사를 받았다 ㅋㅋ


이 친구들은 오늘 지누(온천) 까지 간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짐이 좀 간소했는데


처음 내가 생각했던것 과는 달리 이때까지 우리가 봤던 사람들이


ABC로 가는 사람들 보다는 푼힐만 갔다가 내려가거나 주변을 둘러서


온천만 즐기고 내려가는 사람도 많은 듯 했다.





타다파니에서 촘롱까지 가는 길은 정말 대부분이 내리막이었다.


안그래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는데 내리막 계단이 계속 나와 몸이 너무 지쳤다




오늘도 한 롯지에서 어미고양이가 보여 야옹아~ 하고 불렀는데


어딘가에서 아기고양이가 달려와서 스틱을 잡고 놀았다 ㅋㅋ



오늘 목적지는 시누와 까지 였는데 시누와는 아랫 시누와와 윗 시누와가 있다


우리는 아랫 시누와까지 갔을때 이미 지쳐서 바로 묵기로 했다



저녁은 볶음밥과 김치찌개.




북을 치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트레킹의 첫날 밤에도 이런아이들의 노랫소리를 들었었는데


종종 이렇게 노는 듯 하다



 



푼힐, ABC 트레킹 다섯째 날


(밑 시누와 2200M >윗 시누와 2360M > 밤부 2490M  > 도반 > 히말라야 호텔 2873M > 데우랄리 3200M) 



오늘은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 히말라야 호텔까지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알람이 꺼져 늦잠을 잔것이다 



세시간 정도를 그대로 올라와 밤부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오늘 늦잠을 잔 탓에 시간이 늦었는데 도반 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바로 쉬고싶었지만 오늘 히말라야호텔 까지는 가 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출발했다





히말라야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반.


왜 이름이 '히말라야 호텔' 인가 했더니


거기에는 히말라야 호텔 이라는 롯지 하나와 히말라야 게스트하우스 라는 롯지 하나,


총 두개의 롯지밖에 없었다



그리고 성수기에 시간까지 늦어 방이 가득 찼다고 했다


이미 시간이 늦긴 했지만 


급하다고 식당에서 자거나 그러고 싶진 않아서


바로 또 길을 나섰다.


서두르면 데우랄리까지 해지기 전에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한시간 반을 걷다보니 어두워 지고 있었고 휴대용 랜턴을 켜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있을 때 쯤 데우랄리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해가 졌고 다행히 여기는 세개의 롯지 중 하나에 빈 방이 있었다.


대신 아쉬운건 우리였기 때문에 방값 흥정은 못했다



데우랄리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내일 바로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까지 간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의 처음 계획은 히말라야호텔에서 하루 묵고 그 다음날은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또 그 다음날은 ABC로 


고도를 천천히 올리려고 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우리도 내일 바로 ABC에 가기로 했다ㅋㅋ




푼힐, ABC 트레킹 여섯째 날.


(데우랄리 3200M > MBC 3700M > ABC 4130M > MBC 3700M > 데우랄리 3200M > 히말라야 호텔 2873M)



오늘은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목적지인 ABC까지 갔다가 다시 한참을 내려올 계획이기 때문에 갈길이 멀다.




아침일찍 출발해 계속 걸었다


그리고 이제는 설산들이 하나둘씩 가까워 지는 것 같았다





2시간 정도를 걸어 MBC에 도착.




우리는 여기서 블랙 티 한잔씩을 마시면서 몸을 녹였다


이른 아침에 나오기도 했고 고도도 높아지니 확실히 더 추운 듯 했다


그리고 여기에 배낭을 맡기고 ABC를 다녀올려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출발했는데 우리는 배낭을 맡겼어야 했다 ㅋㅋ



ABC 올라가는 길.



MBC에서 ABC로 향하자 금방 바람이 차가워 졌다


나는 저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운점퍼를 꺼내 입었고


길 주변으로 얼음들과 눈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도가 높은만큼 산소가 부족해서 한걸음 한걸음을 걷는데 숨이 너무 찼다


발걸음은 느려지는데 시간은 늦어가고.. 


또 구름때문에 경치를 망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급해졌다 


나는 이때까지의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무리를 하며 올라갔다


여기에는 포터들도 짐을 내려놓고 자주 쉬면서 올라가는게 보였는데


그 중 한명이 나에게 


그러다 큰일난다고 쉬면서 천천히 가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해발 3000M 부근에서는 혹시나 하는 고산병이 걱정돼 조심해서


천천히 오르다가 4000M가 넘는 곳에서 무리를 한게 참 바보같기는 하다.


그래도 나는 일주일동안 고생을 하고 또 구름만 보기는 싫었다.



정말 다행인건 나는 고산병의 증세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숨을 헐떡이며 올라갔는데도 어지러움 한번도 느끼지 않은게


체질적인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컨디션이나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혹시나 해서 입산 열흘 전에 담배를 끊은 것도 한 몫 했을 것 같다




ABC( Annapurna Base Camp)


드디어 ABC에 도착.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그냥 도착했다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뒤쳐져 있던 형을 찾으면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


카메라 줌을 당겼다




내가 빨리 온 탓에 형과 나의 거리는 30분 정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문제는 거리만이 아니었다


저 사진을 찍을때 나는 


형이 잘 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고산병이 와서 힘들어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올라오면서 숨이 안쉬어지고 앞이 노래져서


몇번을 드러누웠다가 일어나고 배낭에 달린 호루라기도 불고


소리도 지르면서 나를 불렀는데 내가 안왔다고 한다.


내려가야 할 것 같아서 그 말을 할려고 부른거였는데


내가 대답이 없어서 형은 결국 ABC 까지 숨을 헐떡이며 올라온 것이었다


(고산병이 오면 즉시 내려가야 함) 




ABC에 도착해서 힘들어 하는 형.



어떤 현지인이 나를 보면서


니 친구가 너 찾는다


라고 해서 간 곳에 형이 저렇게 앉아있었고


주변의 현지인들은 생강차를 마시게 하라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몇시간만에 고도를 1000M 가까이 올리면서 무거운 배낭을 계속 메고 있었으니


고산병이 온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형은 먼저 내려간다고 한 뒤 바로 내려갔고


나는 롯지 뒷편으로 향했다








언덕으로 올라서자 산악인들의 추모비가 보였고


사방은 설산으로 둘러쌓여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대자연의 웅장한 위용앞에 숙연해 진다'는 낯간지러운 말따위 좋아하지 않았는데


정말이다.


그냥 할말을 잃고 멍하게 있었다


눈에 담을 수 없는게 아쉬울 뿐이었다








인증샷 ㅋㅋ



사진을 몇장 찍고는 바로 하산했다.


혹시나 형과 엇갈리까 싶어 약간 빨리 갔는데


20분 쯤 내려가자 힘겹게 걷고있는 형이 보였고 아까보다는 괜찮아 보였다


고산병은 고도만 빨리 내려도 금방 좋아진다고 한다.



하산길도 눈이 즐거울 만큼 경치가 좋다



내려가는 길에는 데우랄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이라는 한 아저씨를 만나


같이 내려갔다








오늘도 고생중인 포터아저씨들...


아무리 늘 하는 일이라지만 저 사람들도 정말 힘들어 한다.


숨을 헐떡이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산을 오르내린다




우리는 밥도 먹지 않은채로 히말라야호텔 까지 내려갔고


숙소를 잡은 뒤 바로 저녁을 먹었다



여기는 전기가 없다고 했고 방들에 전구도 없었다


우리는 초를 받아 와 촛불을 키고 짐 정리를 한 뒤 잠이 들었다






푼힐, ABC 트레킹 일곱째 날


(히말라야 호텔 2873M  > 밤부 2490 > 시누와 > 촘롱 1951M > 지누단다 1780M)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바로 내려갔다.


보통, 롯지에서 다음 롯지까지의 평균 소요시간은 


하산할때는 반정도의 시간으로 단축 되는데


시누와에서 촘롱까지 가는 길은 달랐다.



올때 내리막 계단을 계속 내려왔던 만큼 진짜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촘롱에 힘들게 도착해서 다시 지누로 가는데 이번엔 정말 가파른 내리막만 나왔다 ㅋㅋ



촘롱 주변의 진입로는 세갈래가 있는데 세 군데 전부 가파른 오르막 혹은 가파른 내리막 이다.


정말 싫다 ㅋㅋ


등반중 가끔 보이는 원숭이




오늘도 점심은 거르고 계속 내려가 오후 2시쯤 지누 에 도착했다


우리는 온천을 즐기기 위해 밥을 먹자마자 바로 핫 스프링(온천)으로 내려갔다




저 계곡 주변에 물이 샘솟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계곡 옆으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탕을 만들어 놓고 호수로 연결된 곳에서 따뜻한 물이 흘러 나왔다





그럴거면 왜이렇게 멀리 만들어 놓은건지 ㅠㅠ


롯지에서부터 온천까지의 거리는 20분은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온천에서는 몸을 녹인 뒤 샤워도 할 수 있지만


다시 숙소까지 몇십분의 오르막을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숙소에 도착하면


그리 상쾌한 기분은 아니다 ㅋㅋ



푼힐, ABC 트레킹 마지막 날


(지누 단다 > 뉴브릿지 > 킴체)




오늘은 한국인 단체와 시간이 맞아 거의 함께 내려왔다



계곡의 옆길로 계속 내려가는 코스 였는데


오늘은 정말 경사가 완만해서 힘들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사우리 바자르까지만 내려가도 주변에서 포카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들어서


드디어 맛있는 물과 콜라를 실컷 마실 수 있다는생각에 들떳다







염소떼들 ㅋㅋ


옆으로 지나가자 길도 다 비켜주고..꽤 귀엽다



오전에 세시간 정도를 걸었는데 지도상의 킴체 


주변에서 마을이 하나 나왔고


사우리 바자르는 아직 거리가 좀 남은 듯 했다


그때 현지인 한명이 버스탈려는거 아니냐며 따라오라고 했고


5분정도를 내려가자 진짜 버스가 있었다. 



하.. 감격스럽다


생각보다 더 빨리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포카라에서 나야풀까지 올때는 1인당 105루피(1100원)를 줬었는데


이 아저씨는 그건 나야풀까지 가격이라며 1인당 350루피를 달라고 했다


300루피에 합의를 보고 버스 탑승.





바로 옆이 낭떠러진데 진짜 무섭게 몬다 ㅋㅋ


그리고 약간 비싸게 주긴 했지만 확실히 나야풀까지만도 1시간이 넘게 걸릴 만큼 멀었다



결국 두시간 반에 걸쳐서 바그룽 버스파크에 도착.


그리고 바로 택시를 200루피에 잡아 타고 포카라의 레이크사이드로 돌아왔다



우리는 전에 묵었던 serenity hotel을 잡은 뒤 밥을 먹으러 갔다




소비따나의 김치 포크 누들 수프.


메뉴에는 없지만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가격은 250루피(2700원)




트레킹을 마쳤기 때문에 우리는 등산용품을 매입하는 가게를 찾아 다녔다


어렵지 않게 몇 군데에서 산다고 했고


우리는 그중 한 곳에 들어가 원래 샀던 가격의 1/3 정도의 가격에 되팔았다 ㅋㅋ




빨래방.



밀린 빨래들을 맡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7박8일간의 트레킹 여정을 마친 날이다.



ABC 트레킹은 여행사에서는 보통 6박7일, 푼힐 경유시 8박 9일 정도의 일정으로 하는데


우리처럼 개인적으로 가는 사람들은 더 당기기도, 늘이기도 한다.


우린 어쩌다 보니 계획보다 하루정도 당기게 됐지만 진짜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은 가이드나 포터를 고용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힘들게 오르기는 싫고 산만 보고싶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포터는 꼭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길찾는건 어렵지 않아도 가이드는 말동무도 될 수 있고 


현지인(고산족)의 집을 방문하는 등 장점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용할 수도 있는데



짐은 어차피 자기꺼니까.



포터를 쓰지 않았다고 해서 자랑하고 싶은 생각도,


포터를 쓴 사람들이 쉽게 다녀왔다고 말할 생각도 없지만


진짜 자기 짐을 남이 들어주는 것과 자기가 직접 메고 가는건 차이가 크다



포터를 쓰는 경우에는 70이 넘은 노인분들도 ABC까지 다들 무리없이 가신다.


마지막 날에는 70대의 일본인 할아버지 할머니 열 세분이 올라가는것도 보였다.


물론 만약을 대비해서 포터가 산소통까지 짊어지고 있었지만..



어쨋든 힘든 코스를 남의 힘을 빌려 편하게 오르기 보다


가능하다면 자기 힘으로 오르는게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닌가...


트레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포터없이 가기를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다만 배낭을 쌀때 한국에서 준비 할 수 있으면 경량으로 장비를 잘 갖춰


8kg 안밖으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


우리는 그럴 여건이 안되었지만 


맡길 수 있는 짐도 맡기지 않아 괜히 더 고생을 했다 ㅋㅋ





포카라에 도착하니 쉴수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편하다


몇일간 쉬면서 인도에 갈 준비를 해야겠다.





셋째 날 지출


점심 800루피 - 식사 400x2


롯지 1720루피 - 숙박비 200 식사 400, 350 레몬티 400 다음날 아침 200, 160


총 2520루피 ( 1인당 1260루피 = 13942원 )




넷째 날 지출


촘롱 마켓 590루피 - 티슈 30x6 음료 80x2 두루마리 100 물 50, 100


롯지 1385루피 - 방값 100 저녁 600, 285 다음날 아침 200, 170 뜨거운 물 30


총 1975루피 ( 1인당 987.5루피 = 10927원 )




다섯째 날 지출


점심 790루피 - 식사 340, 350 물 100


롯지 1510루피 - 식사 380, 340 숙박비 300 다음날 아침 260, 230


총 2300루피 ( 1인당 1150루피 = 12725원 )




여섯째 날 지출


롯지 1880루피 - 숙박비 200 저녁 420, 340 콜라 300 다음날 아침 220, 280 물 120


총 1880루피 ( 1인당 940루피 = 10401원 )




일곱째 날 지출


음료 200루피 - 콜라 100x2


블랙티 140루피 - 70x2


음료 450루피 - 물 150 콜라 300


온천이용료 100루피 - 1인당 50x2


롯지 2130루피 - 점심 300, 400 저녁 420, 330 다음날 아침 180,240 음료 200 물 210


총 3020루피 ( 1인당 1510루피 = 16709원 )





마지막 날 지출


숙박비 600루피 - 세레니티 호텔 트윈룸 기준


빨래 500루피 - 키로당 100x5


음료 80루피


저녁 600루피 - 식사 280, 220 콜라 50x2


담배 150루피 - 수리야


택시 200루피


점심 600루피 - 식사 250x2 음료 50x2


음료 80루피


버스비 600루피 - 킴체에서 바그룽 버스파크까지 1인당 300x2


물 90루피 - 하산 전 롯지 바가지


등산용품 재판매 + 3900루피




얻은 금액 제외하고


총 3500루피 ( 1인당 1750루피 = 19364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