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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배낭여행 준비를 위한 열 가지 팁

 

 

 

배낭여행을 준비하기에 앞서, 여행 기간동안 예산, 교통수단, 목적지 등에 따라서 여행의 전체 분위기와 질이 달라지게 된다

실속있게, 알차고 많은 경험을 하기위한 배낭여행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사전 정보.

 

배낭여행은 즉흥적으로 떠나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즉흥적이란 의미는 갑자기 기분에 맞춰 떠나게되는 것이지 기초 조사도 없이 떠나는게 아니다. 최소한의 정보는, 하다 못해 10분이라도 웹서핑을 해보자.

 

2. 팩킹

 

배낭여행이라는 건 배낭 하나에 짐을 꾸려 배낭과 몸뚱이 하나로 여행하는 것이다. 여행 기간 동안 계속 함께할 배낭의 종류와 내용물의 무게를 고려하여 항공 수화물 기준에도 맞추고 실속있게 짐을 꾸리자.

배낭여행은 경험을 위한 여행이지 멋부린 인생사진 남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다.

 

3. 예약

 

필자는 장기적인 여행을 할 때마다 대략적인 루트를 머릿속에 구상하고 첫번째 숙소를 예약한다. 때로는 예약없이 그 나라, 그 도시에 가서 직접 돌아다니며 방을 구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는 그 도시의 대략적인 도착 예정시간 혹은 숙소 위치와 가격대가 머릿속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 무작정 밤에 도착 할 게 뻔한데 예약도 안하고 떠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혹시나 방을 찾더라도 늦은 시간에는 손님이 을이 되기 때문에 바가지 가능성이 크다 

 

 

4. 관광 명소 방문 비용.

 

여행하는 동안 가장 지출이 큰 부분이 어떠한 곳을 가기 위해, 어떠한 액티비티를 하기위해 드는 비용이다.

실제로 내가 다른사람이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 가고싶은 곳을 정해 이동하고 요일별, 날짜별 혜택 등도 미리 잘 알아보자.

사실 유명 관광 명소를 방문하게 되면 '우와 엄청나다' 라는 생각보다는 '아 드디어 여기 와보네' 혹은 '아 이게 그거구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남들이 한다고해서 큰 기대를 갖고 따라할 필요는 없다 

 

5. 현지인들의 생활

 

여행에서 숙식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 내가 가장 하고싶은 말은 저가 숙소에서 자고 현지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고급 호텔에서 묵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건 관광객이나 휴양을 목적으로 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지 매일같이, 매번 그런 곳에서 자고 먹는 것은 낭비일 뿐더러 경험할 기회를 없애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상향 평준화되어있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을 피하게 되면 그 나라 고유의 특색있는 숙소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고 그 나라 사람들이 '진짜' 먹고 사는 그 음식을 그대로 먹으며 생활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게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6. 해외라는걸 잊지 말기.

 

기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버스를 타는 시간 등 많은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다. 그때마다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시간을 어떻게 쓸 지 궁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에 현지인이 있다면 그들과 대화하고 여의치 않으면 그 날의 기분을 기록하거나 그 순간들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진들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많은 생각들을 상기시킨다.

 

 

 

 

7. 대화는 여행의 꽃.

 

배낭여행은 사람으로 시작되어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다. 기회가 있다면 부끄러움을 접어두고 최대한 자주, 많이 이야기 해라. 보통 하루하루 일기를 쓰다 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얘기 했던 기억에서 가장 특별한 추억이라고 인지하게 되고 더 많은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근 1년간 장기여행을 하면서 가장 재밌던 순간은 히치하이킹을 하며 사람들을 만났던 순간들이다.

대화가 통하고 통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다

 

 

8. 목적지 활용하기.

서울에서 부산까지 여행하는 사람에게 이동수단은 기차, 버스, 자전거, 도보 등이 있을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차나 버스 혹은 자가용으로 여행하게 되지만 내가 부산'까지'라고 말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는 항상 다른 장소가 있고 그게 특정 건물이든 도시든 관계없이 우리는 그곳을 여행 할 수 있다. 시간의 여유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천천히, 많이 볼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면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9. 여행을 다녀온 뒤 만난 사람들에게.

 

자랑을 위한 여행은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딘가를 다녀왔다면 그 추억들을 머릿속에 갖고 사람들에게는 좋았다는 표현만 하면 충분하다. 표현하고 얘기를 얼마나 하는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영화 한 편 먼저 봤다고 잘난 체 하는 사람들만큼 꼴불견이 없으니 비슷한 예로 보면 된다.

 

 

10. 추억들 기록하기.

추억을 기록하는 방법은 사진이 될수도, 기념품이 될 수도 있다. 각자 취향에 맞게 기록할 수 있지만 사진 한 장 찍지 않고 온 여행에서는 쉽게 떠오르는 추억도, 시간이 지나 먹먹한 기억들도 남지 않게 된다. 순간 순간 기록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자.